40대아재인데 어제 서울대 나온 사촌이 나한테 자존심 긁는 소리를 하더라

40대중반 동갑이고

어제 제사라 제사지내고
또래인 사촌들끼리 간단히 술한잔했어

난 부동산쪽 일해

신축할만한 신축부지 사서
업자 불러서 신축해서

건물 가치 올려서

이걸로 재산 뿔리지

지금도 서울에 건물2채 있고

솔직히 40대에 나정도면 재산상으로는 잘살지

근데 어디가서 먼저 노골적으로 물어보는거 아니면
절대 저런 얘기 안해
고깝게 볼수 있으니까


동갑인 서울대 이놈이 어제 노골적으로 묻길래

지금은 금리도 높고 건축비도 워낙 올라서
안하고 있고
서울에 건물 2채 있다
이런 얘기 했지
노골적으로 묻길래

얘가 못나갔으면 건물2채 이런얘기 안했겠지먄
서울대 나와서

대기업 다니고
서울에 아파트도 있으니까
얘기 했지

근데 술 몇잔 들어가더니

이놈이 나한테
한국에서 돈 좀 있다고 잘난게 아니다
뿌리 근본이 중요하다
그 근본은 학벌이고

뭐 이런 애기를 하네

내가 지방대 중퇴하고
학점은행제로 학사 이수 했거든


근데 나한테 저런 말 해도
난 안받아쳤어

그냥 나이도 40대중반인데
저런말에 욱해서 받아치는것도 짜치잖아 없어보이고


그냥 분위기 냉냉해졌으니 일찍 술자리 파하고 헤어졌지

앞으로 사촌이라도

상종안하고

이런 대화안하고 살면되는거지

앞으로 상대안하면 되지 뭘 반박을해


근데 내가 의아한건 이거야

걔가 나와 상대도 안될정도로 학벌도 좋고
직장도 좋은곳 다니고
서울에 아파트도 있으니 뭐 못사는것도 아니고

40대중반에 두루두루 좋은 테크 밟아가며 사는놈이

왜 저런 못난 모습을 보일까 의아하다

아무튼 어제 동갑 사촌 저놈 다시봤음 저런 짜치는 못난놈일줄이야

앞으로 상종 안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