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지지 순환이 있고 지지 순환에 규칙성을 부여하고 그래서 탄생한게 천간임

요컨대 지지 순환은 물리적인 순환 그 자체임ㅡ 별자리든 태양력이든 태음력이든.

그 물리적인 순환에 끼얹은게 천간.

물론 형이상학적 원리는 무극 ㅡ 태극 ㅡ 황극의 원방각과 황극의 탄생으로 말미암은

오행으로 천간과 지지에 순서는 없으나

타임스탬프 자체는 지지가 탄생하고 천간이 탄생한거임

요컨대 천간은 지지에 부여된 규칙성으로 튀어나왔다.

그 규칙성이란 삼합이다.

그래서 사주팔자는 그냥 "삼합"이다.

인오술 화국이라는 것은 화기운이 양화로 성장하고 음화로 쇠퇴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인부터 오까지 양화로 성장하여 목을 키우고 오부터 술까지 음화로 쇠퇴하면서 금으로 숙성시킴을 의미함.

같은 원리로

신자진 수국이라는 것은 수기운이 양수로 성장하고 음수로 쇠퇴한다는 것을 의미함.

신부터 자까지 금생수로 수축하고 자부터 진까지 수생목으로 수축된 수가 목으로 다시 연결됨.

이 인오술과 신자진이라고하는 수화가 기제를 이루고 미제를 이루기도 하면서

금목을 키우니 그것이 만물이다.

따라서 연운에서도 인목운에 보통 새로운 zeitgeist가 만들어짐.

그리고 그것에 대한 결과는 4년후인 甲이 투출되는 해에 가시화 됨.

과거를 되짚어보면 될일이다.

2010년 경인년을 보면

경금 인목의 금극목이라고 하는 것은 자라지도 않은 새싹에 뿌려진 서릿발에 비유할 수 있는데

훗날 맞이하게 될 갑오년은 이 인목의 부실사태로 인해 발생하는 일들이라 유추할 수 있다.

굵직한 사건을 되짚어보면,

정치 :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고 :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5회 지선에서 간만에 민주당의 근소한 약진이 있었다.

서울시의 경우 강남 3구의 압도적 몰표로 오세훈이 당선.

오세훈은 이겼지면 졌다고 인터뷰하고. 한명숙은 졌지만 이겼다고 인터뷰함.

늘 寅년의 결과는 甲년에 나온다. 4년 후인 6회 지선에서 민주당 박원순이 서울시장에 당선.

사고의 경우 북한의 이례적인 도발과 직접적 포격이라고 하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짐.

4년후인 2014년 그 전년도 계사년에 북한의 3차핵실험이 있었고 갑오년에는 유례없는 횟수의 미사일 발사를 함.

다시 4년후인 무술년 다들 알다시피 1,2,3차 남북정상회담과 한차례의 북미정상회담으로 평화무드 결성.

그리고 갑오년은 경인년의 금극목을 당한 목이 투출한 해로

유례없는 사건사고가 벌어짐.

경주마우나리조트 붕괴, 28사단 윤일병 가혹행위로 인한 사망 사건, 세월호 침몰, 22사단 총기난사,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501오룡호 침몰, 땅콩회항.

역사에 기록될 굵직한 사건만 무려 6회. 이 정도 레벨의 사건은 다른 해에 1회 정도 일어날까 말까.

이를 통해 유추하면

임인간지의 인목은 수생목을 빨아먹은 튼튼한 목.

새롭게 출발하는 숱한 것들 중 살아남은 것은 갑진년에 어마어마한 거목이 될 것.

임인을 앞두고 제시되는 여러 새로운 시대정신들.

지금은 기본소득이라 보여짐. 그것이 어떻게 될지 뭐가 될지 모르지만

분명한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군림하여 이끌게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