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만남.

내가 나이가 더많고.. 어쩌다 다른사람들이랑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심

그러다가 취업얘기 나오고... 이 여자애는 모 대기업 서류통과하고 시험결과 기다리고 있다... 이런 말 함ㅇㅇ...

난 그거 별로 관심없어서 그냥 흘려듣기만 함...

근데 그 이후로 이 여자애가 계속 나한테 뭘 주는 거임 소소한 간식같은거..

그리고 어쩌다 자기는 이 초반 수업 처음 듣는다 이런식으로 말함

난 자꾸 나한테 뭘 거들어주려고 하고 막 챙겨주니까 그 말이 계속 기억에 남아서 자료 좀 보내줘야 겠다 싶었음

근데 또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 거절하고프면 하라그랬는데 아니라며 너무 고맙다며 받아감...

근데 내가 좀 힘들게 찾은 자료가 있었는데 줄까말까 하면서 그냥 줬음;; 충동적으로 주지 뭐~ 앞으로 계속 볼텐데 친해지면 좋잖아 라는 맘으로...

그리고 나서 다음날 아침에 학원 갈때 만났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되게 쌀쌀맞게 구는거야;; 그리고 나서 자기 시험 합격했다고 방방뜨면서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얘기함

그래서 축하해 라고 했고 그 이후로 계속 반응이 석연치않아서 뭐지 싶었지만 그냥 넘겼고 계속 학원안에서도 나랑 1대1 대화나 마주치는 걸 눈에 뛰게 피함;;;

근데 그러고선 점심도 같이 안먹는데 같이 친해진 다른 사람들이 00이 아프대~~ 이러면서 막 그러는 거임;;; 다른사람들이랑 얘기해도 나랑은 대놓고 눈길도 안주고;

그 와중에 한번은 날 스윽 보더니만 갑자기 뭐 아냐고 대뜸 물어보는거임 난 모른다고 얘기했고 그러더니만 씨익 입꼬리 올리고 웃으면서 날 비웃는거임...

그래서 한 2틀동안 거의 유령취급 받다가;;; 내가 톡으로 너한테 뭐 바라고 준거 아니니까 오해말고 면접 잘보라고 그랬음..

그러더니만 다음날 애가 발랄하게 옴 그러더니만 다른언니가 00이~ 어제랑 엊그제는 컨디션 별로였는데 오늘은 좋아보이네~ 이러더니 걔가

응! 어제저녁 (내가 톡을 보낸 시점) 이후로 괜찮아 졌어! ㅎ_ㅎ

이러는거.... 와..... 뒤통수 쎄게 맞은 느낌....

그러더니 나한테 언니 맛있어~? ㅇㅈㄹ하는거임......

얘 뭐냐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냐 시발... 아....

그리고서는 아주 맘 놓고서 그 다른언니랑만 주구장창 얘기하고 초반에 그발랄하고 친절했던 모습은 안중에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