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돈이고 직업이고 본인이 크게 욕심 없어서 솔직히 지금도 만족해 내새울만한건 아니지만 큰 노력 안들이고 본인이 먹고살정도는 해내니깐 돈도 집이 적당히 살아서 사치 안부리고 살면 굶어죽을 걱정도 없어.

근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별걱정 없어보이고 나도 별걱정없이 살 수 있는데 나를 무너뜨리는건 바로 사랑이야
27살먹도록 뜨거운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 기회조차 안생기던지 나만 뜨겁던지 만나도 6개월이상 간적이 없어
그마저도 올해 봄에 두어달 사귄거 제외하곤 벌써 4년가까이 솔로로 보내고있어

다른 사람들은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한 시간들 보내고있는데 나는 왜 기약없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야하는지 모르겠어.. 이런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니 본인이 그렇게 매력이 없나 자괴감이 심해지면서 우울증까지 겪고있어.

인연을 만나려고 늘 노력하지만 항상 상처만 남고 이런게 반복되다보니 삶의 의욕도 잃어버리게되고 그냥 사랑받고 살고싶은게 그렇게 큰 욕심인가 싶다.. 그놈의 무재가 뭔지 그게 이렇게 발목을 잡는건지..

내년까지 인연이 안생긴다면 사무치는 외로움에 그만 살수도 있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