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부모 이혼해서 왔다갔다 하느라 공부 안함
학교기숙사에 정착했는데 고3때 연애하면서 수능전에 벼락치기함 주말에 집에만 가면 밥도 잘 안넘어가고 무기력해서 하루종일 잠

대학 지잡대 아무곳 붙은곳 감
코로나 터져서 또 집에만 죽쳐있고 몸도 존나 아팠음 이유없이 아픈적 많았음.. 대학교 시험은 그저 그렇게 봄
고등학교 공부보다 대학공부가 쉬웠음
집에만 하루종일 있음... 자기개발 아무것도 안함 가끔 친구들 만나서 술퍼먹고 들어옴 이마저도 겨울될때쯤엔 전혀 안함

아무래도 안되겠다 생각해서 올해 수능 다시보기 결정함
집에 돈 없어서 기숙학원은 못보내줌
집에서 남동생한테 구박받으면서 혼자 밥해먹고 빨래하고 독서실 다니면서 공부함
평소에 공부 안할때도 밥만 차려먹어도 시간 후딱가는데 공부할때 밥까지 차려먹으니 공부할 시간이 별로 안남..
결국 오늘까지 옴. 공부 하긴 했는데 고삼때랑 별 다른게 없음.. 중간에 우울증도 존나오고 하루종일 쳐 운날도 있음
집에서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ㅇㅇ
중간중간 하루를 그냥 몽땅 날린적 ㅈㄴ많음 우울해서
친구들 가끔 만나긴 함
근데 주변 친구들이 내가 수능보는걸 배려 안하고 지들 만나고싶을때 만나자고 이지랄 함 그 상황에 왜 내가 미안해 해야하는건지..

그냥 작년이랑 올해 존나 힘들어서 자살충동 엄청 진지하게 많이 들었고. 왜그런지 모르겟음
우리집에 오래 붙어있으면 있을수록 증세가 심해짐.
고등학교 기숙사 살때는 하루하루가 아까울정도로 재밌고 살맛나씀 친구들이랑..
그냥 집에만 있으면 모든 악운을 내가 받아내는 느낌임
어쩔땐 가족들 중에도 갑자기 나만 아파 이유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