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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주볼때 아저씨조언듣고 1년동안 25키로빼고 인생전환점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3.06.11 14:14:06
조회 5533 추천 97 댓글 36
														

20살때 대학땜에 아는사람 친한친구 아무도없는 서울로 상경하고
막상 대학들어오니까 앞으로 어케 살아야할지 갈피가 안잡혀서 사촌언니랑 사주나 보러감

연애한다고 서로 집착,구속하면서 내 할일 못하는거 딱 질색인 성격이라 연애에 크게 관심없었는데
( 약간 자존감낮아서 내주제에.. 이런 느낌도있었음ㅇㅇ)
사주봐주는 아저씨가 물어보지도않은 연애운 설명해주면서 살 한번 빼볼생각없냐하고 위로 한살차이랑은 만나지말라고했음 세살차이가 베스트라함

학점말고는 목표없던 1학년 대학생활에서 운동하고 식단만들면서 살빼는 재미도느끼고 고딩때처럼 목표가 다시 생겼음
20키로 뺄때쯤 친구권유로 눈매교정이랑 쌍커풀수술도함 그리고 예전에비해 옷에도 관심이 생겨서 사람처럼 하고다님

그리고 들어간 유기견봉사 동아리에서 만난 세살차이 오빠랑 연애중임
둘다 제대로 된 첫 연애인데도 성격도 서로 구속같은거 1도없고 걍 베프? 같이 성장하는기분이라 새로움

사실 그전에도 썸?이 있긴했는데
호감형으로 말 잘걸어주니까 혼자 설레했던것같음; ㅋㅋ 근데 위로 한살차이라 사주아저씨말이 약간 거슬려서 깊게 생각안했는데 알고보니 여미새라 여기저기 찌르고 다니는 그런선배였다는걸 뒤늦게 알게되었고 잘 거를수있었던것같음 



통통이상 아니 거의 뚱뚱에서 살빼고 유지한지 거의 1년6개월 다되어감 
겉 모습 뿐만아니라 다이어트하면서 성취감이나 내적성장도 있는것 같음 지금도 연애하면서도 쭉 내적성장을 계속 일궈나가고있음

맛있는거 먹는거 좋아하고 .. 서울오니까 디저트들도 정말 많아서 저 조언 아니였으면 굳이 살뺄 마음도 안들었을텐데 약간 인생 전환점이라 생각하고있음
저 모든게 우연이라면 우연일수도 있겠지만 그 사주봐주셨던 아저씨한테 굉장히 고마움 홍대에 유명한곳이라 시간예약해서 갔음 정확한건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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