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같이 사는동안 지겨웠음. 부모님 일 나가시면 집안일은 모조리 내 몫이고 내가 항상 밥 챙겨줘야 했음. 자기가 배고플때는 딱 자기것만 사서 먹고 나한테 껌한쪽 베푼적이 없음. 반면 나는 벌면 항상 나누는 성격에다가 부모한테 나만 그걸 강요당함. 지가 쳐먹고 남은 포장용기 쓰레기 처리는 항상 내 담당이었어. 제일 토나오는건 생리할때 항상 변기나 이불에 묻혀서 티 다내고 그래서 좋게 치워달라고 말하면 개지랄 떠는게 일상이었음. 화장실 일보면 티 다 내고 목욕하고 나오면 머리카락 한가득이라서 개수구가 막혀도 치우는법이 없었지. 컵하나 씻은적이 없고 항상 설거지도 내가 안 먹어도 전부 내 몫, 화장실 휴지 없어도 절대 걸어놓는 법 없고 화장실 휴지통이 넘쳐도 교체하는것도 내 몫이었음. 쓰레기통 분리수거는 당연히 없고 캔음료 다 흘러서 개미 꼬여도 매번 그런식으로 한곳에 모아서 버리고...남 지적은 너무 잘함ㅋ 문제는 더러운것보다 성격이 너무 지랄같으니 같이 사는 사람으로서 조심스럽게 무언가 부탁을 해도 그걸 자기에 대한 지적이라고 생각하고 적대적으로 행동하는게 돌아버릴것 같은 지경이었음. 무슨 느낌이냐면 늑대소년이나 절대 길들여지지 않는 야만이었음. 자기에 대한 지적은 0.1퍼센트도 못 받아들이고 무조건 화내 누가 뭐라해도... 근데 웃긴건 취업은 어디든 잘 돼고 바깥에서는 얘가 이렇게 성격 파탄에 토나올정도로 지저분한지 아무도 모름;;;;;;;;; 아 그리고 남자한테 존나 헌신적임. 가족한테는 안하무인;;;;; 부모님 바쁘셔서 할머니할아버지가 도와주셨는데 은혜도 모르고 늙었다고 막대함. 막말 장난아님. 내년에 결혼한다는데 남편은 무슨 죄인지 모르겠지만 서로 통하는게 있는걸로봐서는 같은 부류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