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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왜 날 낳았는지 모르겠어앱에서 작성

ㅇㅇ(39.7) 2021.11.04 13:14:38
조회 42 추천 2 댓글 0

난 애 안낳을려고 ㅋㅋ
낳자마자 서로 이혼해서 아무도 나 안키우고
나중에 다커서 아빠랑 새엄마 찾아왔는데
무슨 가족놀이하는것도 아니고 ㅋㅋ
자꾸 딸역할시킴
15년이상 떨어져있어서
맘속으로 유대감이런게 없는데
다른딸들처럼 아빠 엄마한테 손도잡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가게도 도와달래
자꾸 다른딸 비교하면서;;
솔직히 아빠랑 새엄마 내가 속으로 ㅈㄴ무시했는데
맨날 술쳐먹고 집에서 담배피고
새벽5시까지 술까먹고 티비틀어놓고
자기들끼리 하하호호 시끄럽게하는데 좋게보이겠냐
술쳐먹을때마다 나 오라해서 술주정하고
진짜 왜그러고사나 짜증나도 다 참고
웃을려고 했는데
내가 참아주고 만만하게보이니까 무시하고 나보고 다 져달라고 하는거 짜증났었음
이참에 연끊으니까 좋네
연끊으니까 주변사람들이 나보고 성격이 많이 변했대
부드러워지고 긍정적으로 변한거같다고
나도 느낌 맘에 여유가 생기더라
이상한 가족놀이 강요 안받으니까
진짜 이럴거면 왜낳았나싶음
자기 위로해주고 다받아주는 애완동물 갖고싶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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