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연예인 최초 법무부 전문위원 핫펠트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05 21:09:24
조회 66 추천 0 댓글 0

연예인 최초 법무부 전문위원 핫펠트 "여자로서 여자를 돕는 마음으로"

https://news.v.daum.net/v/20211104043120779


페미니스트 선언과 사회적 발언 공격엔
"상처받는 건 내 손해..헛소리라면 신경 안 써"
사회 억압 헤쳐나가는 동시대 여성들에겐
"다른 사람의 말로  자신을 가두지 마세요"

편집자주
한국일보 뉴스레터 '허스토리'가 인터뷰 시리즈 '여자를 돕는 여자들(여.돕.여)'를 시작합니다. 정치·대중 문화·창업·커리어·리더십·지역 등 각자의 자리에서 여성의 영토를 넓혀나가는 10명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이 개척자들의 서사를 통해 독자 여러분과 더 단단히 연결되려는 취지입니다.

열 편의 인터뷰를 담은 한정판 뉴스레터는 ‘여.돕.여 프로젝트’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18일 텀블벅(tumblbug.com)에서 공개됩니다. 허스토리 독자 커뮤니티에 함께 해주신 독자 분들을 위해 정성껏 마련한 만남 행사와 굿즈도 준비돼 있습니다. 인터뷰의 첫 두 편은 모든 독자 분과 그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전문을 공개합니다.

허스토리는 그렇게 더 많은 '우리'가 뚜벅뚜벅 걷고, 개척하고, 넓히고, 돕고, 뿌리 내리길 바랍니다. 함께 걸어요.(1) 걸그룹 멤버에서 페미니스트 아티스트로, 핫펠트

싱어송라이터 핫펠트(32)는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던 2007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네가 뭔데'라는 손 쉽고 무성의한 비판을 받았다. 사회적 발언과 행보를 이어갈수록 그런 공격은 증폭됐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증명해내며' 맞서기보다는

싱어송라이터 핫펠트(32)는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던 2007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네가 뭔데'라는 손 쉽고 무성의한 비판을 받았다. 사회적 발언과 행보를 이어갈수록 그런 공격은 증폭됐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증명해내며' 맞서기보다는 "그럼 당신은 무엇이냐"며 되물으며 지금에 이르렀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른 여성을 향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다른 사람의 말에 나를 가두지 마세요." 한지은 인턴기자

매 순간 '네가 뭔데'라는 핀잔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여성들이 있다. 세상의 고정관념에 맞서면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는 여자. 그럼에도 세간이 기대하는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고 가부장제 억압에 있는 힘껏 몸으로 맞서 싸우는 여자. 이러한 비판은 '미성숙' '충동적'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덕지덕지 붙은 젊은 여자가 주체로 나설 때는 더욱 증폭된다.

아이돌 '원더걸스' 출신 아티스트 '핫펠트(32·본명 박예은)'는 이런 공격의 정점에 있는 여성이다. 원더걸스의 예은이라는 익숙한 이름을 벗어 던지고,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관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이름 '핫펠트('진심어린'이라는 영단어 heartfelt에서 따왔다)'로 돌아왔을 때, 아이돌 스타의 산실인 JYP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힙합 레이블 '아메바 컬쳐'로 옮겨 자신만의 음악을 하겠다고 했을 때, 이런 비난이 뒤따랐다. '아이돌 출신인 네가 뭔데, 너만의 표현을 추구하느냐고.'

지난 8월, 그가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등 전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사회 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을 때 어떤 이들은 또 한번 손 쉬운 비아냥을 반복했다. "아이돌 출신 가수가 디지털성범죄에 대해 뭘 안다고?" 고작 "네가 뭔데"라는 한 마디로 개인의 격을 끌어내리려는 시도는 얼마나 간소하고 무성의한 공격인가. 이 모든 무례함에 담긴 속내는 '자기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젊은 여성'에 대한 반감이리라.

몸무게에서부터 쇄골의 날렵함, 인중의 솜털까지. 마치 쇼윈도 속 상품을 부위 별로 품평하듯 한국 사회는 얼마나 여성 아이돌의 외모와 태도를 대중의 입맛에 맞게 길들여왔나. 이런 세태 속에서 '텔 미' '노바디' 등 히트곡으로 선풍적 인기를 끈 전직 아이돌이 "꽃으로 살고 싶지 않다" "나는 페미니스트다"라는 소신을 또렷하게 밝히기 쉽지 않았을 터.

호락호락하게 세상이 요구하는 바를 받아들이지 않는 그에겐 곧잘 '악플'과 '싫어요'가 따라다닌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늘 '좋아요' 수에 버금가는 '싫어요'가 달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그의 페미니스트 행보를 비판하는 익명 모욕 댓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핫펠트는 결코 굴하지 않으며, 더 많이 쓰고 더 크게 노래할 것이다. "찌를 테면 찔러봐 멋대로 퍼부어봐. 사람들은 말하지 넌 껍데길 뿐이라고. I'll be alive will survive 주인공은 never die (나는 살아서 살아남을 거야, 주인공은 죽지 않아)"라 그가 쓴 자전적 가사처럼.

먼 훗날 '대표 페미니스트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보다 '나다운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는 핫펠트를 9월 29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에서 만났다.


1. "여자로서 여자를 돕는 마음으로"

지난 8월 핫펠트는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등 전문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지현 디지털 성범죄 등 대응 태스크포스 팀장이 직접 SNS 메시지를 보내 핫펠트를 위원으로 섭외했다. 법무부 제공

지난 8월 핫펠트는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등 전문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지현 디지털 성범죄 등 대응 태스크포스 팀장이 직접 SNS 메시지를 보내 핫펠트를 위원으로 섭외했다. 법무부 제공

-최근 본연의 아티스트 활동만큼이나 법무부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소식이 화제였죠. 어떤 일을 하시나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 어떻게 더 대응을 할 수 있을지 방안을 연구하는 위원회인데요.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모여서 회의를 하지는 못하고요. 비대면으로 2주에 한 번 정도 회의를 하고 있어요. 저는 홍보 쪽에 참여를 하고 있는데, 지금은 디지털 성범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우리가 대책이 많이 미흡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는 단계예요."

-어떤 계기로 수락했나요.

"서지현 검사님 제안으로 참여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이걸 내가 해도 되나' 싶었어요. '기술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법률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걸 제가 하는 게 맞을까요'라 물었더니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481172 내폰 어딧냐고ㅜㅜㅜ 폰의영혼(39.7) 21.11.07 13 0
481171 노래 불러드림 ㅇㅇ(118.235) 21.11.07 13 0
481167 사실 이것도 소소한 용돈벌이라능 [9]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7 57 0
481164 고구마 튀겼는데 계속 먹게됨 [3] ㅇㅇ(124.53) 21.11.07 59 4
481161 너같은 암세포에 붙어서 먹고마시고목숨연명하는기생충으로 사느니 백설유부녀(221.156) 21.11.07 18 0
481160 중국이 무술년부터 갑자기 롤잘하는대 [1] ㅇㅇ(106.102) 21.11.07 40 0
481159 내가 좋아하능거 ♡ ㅇㅇ(223.62) 21.11.07 24 0
481158 초6 여자가 키 160에 43키로인거 어때보임 ㅇㅇ(58.148) 21.11.07 30 0
481157 너의존재는 그냥 이기적이기만 한게 아니라 사람과존재들을 공포와 백설유부녀(221.156) 21.11.07 26 1
481156 남자친구만나면 기본 2박3일 같이 있는데 너무 힘듬 [2]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7 74 0
481154 상대방이 잘지낼맘이없는데 [3] ㅇㅇ(175.115) 21.11.07 60 3
481153 인간은 원래 불행하나봐 ㅇㅇ(121.170) 21.11.07 26 0
481152 난 걍 매일 1억씩 벌꺼임 [3]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7 44 0
481151 애쓰지망 ㅇㅇ(175.115) 21.11.07 33 0
481149 미국인들이 음모론을 믿는 이유.jpg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7 52 1
481147 널진심으로 사랑해준 나한테 하는 짓 이우주 절대용서안해 백설유부녀(221.156) 21.11.07 25 0
481146 집값 오르면 머함? 당장 팔아서 차액을 손에 쥘수도 없는데 [5]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7 55 1
481145 최1순실 정1유라 편좀 보고잇음 나가국(34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7 23 0
481144 와 나지금 대군데ㅜ여기 대구라 더운거냐 [1] dorong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7 54 0
481139 아 그냥 잘 지내고 싶은데 그게 너무 어려워 하잏(221.162) 21.11.07 24 1
481138 3초만에 좋은 사람 거를 사람 알아보는 비결 ㅇㅇ(175.223) 21.11.07 128 1
481137 너같은 암한테 기생하며 영원히 사느니 자존심지키고 사라지련다 백설유부녀(221.156) 21.11.07 24 0
481136 우리엄마아빠는 집값 껑충뛰어서 좋아하지만 [11] 자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7 72 0
481135 시발 드디어 무술월 떠나가고 진짜 임인년 온다 ㅠㅠㅠㅠ [5] ㅇㅇ(175.132) 21.11.07 447 4
481134 오늘 덥냐 ㅇㅇ(39.7) 21.11.07 17 0
481133 념글.. 왜케 자기객관화가 안되냐? ㅇㅇ(175.223) 21.11.07 35 2
481132 내 보급제 알뜰폰 어디가면 찾나여. ㅇㅇ(39.7) 21.11.07 20 0
481131 그리고 수왕절보단 화왕절 ㅇㅇ(124.53) 21.11.07 130 0
481130 이번우주 실컷 해쳐먹고 먹고마시고 놀고 안고 사랑하다가 백설유부녀(221.156) 21.11.07 24 0
481129 선미 뭔가 요염해짐;; ㅇㅇ(223.38) 21.11.07 49 0
481128 직장상사랑 자꾸 부딪히는데 사주에 나옴? [4] ㅁㅁ(218.38) 21.11.07 77 0
481126 정병이라 꺼지라면서 물건 뺏어가고, 따라다니고 왜그러세요 ㅇㅇ(39.7) 21.11.07 15 0
481124 이재명지지자들 특징이 [8] 자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7 79 0
481122 인목이 들어오면 삼재에 삼형이면 애초에 내 인연 아닌 거임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7 60 0
481121 내가 못되쳐먹엇다고 느껴질때 콕씨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7 36 0
481120 마왕 다신 보지말자 내가 다시태어난다면 이번우주를 마지막으로 백설유부녀(221.156) 21.11.07 17 0
481119 내가 연애할떄 잘하는거 ㅇㅇ(49.169) 21.11.07 33 0
481118 대운 5년씩 정확하던데 여기 가봐라 [1] ㅇㅇ(125.181) 21.11.07 519 6
481117 금기운좀 가져가라 [2] ㅇㅇ(110.8) 21.11.07 52 0
481116 윤석열지지자들 특징이 [1] 자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7 52 0
481115 출세 할려면 와이프가 어떤 사람인지 보는거 [5] ㅇㅇ(223.62) 21.11.07 77 0
481114 외계인 사주 [6] ㅇㅇ(124.53) 21.11.07 55 0
481113 나 사주 어때?. 재생관은됌 [1] ㅇㅇㅇ(124.50) 21.11.07 40 0
481112 그리고나 초주는 진토임ㅋㅋㅋ 달콤이(14.42) 21.11.07 11 0
481111 관성이란게 진짜 물리에서만 통하는게 아닌듯 [3] ㅇㅇ(114.200) 21.11.07 57 0
481110 아우 힘들어 힘들다고요 재발 내 물건 내놔요 ㅇㅇ(39.7) 21.11.07 10 0
481109 duath님아 저요즘 너무 행복해요 ㅎㅎ 요술양탄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7 32 0
481108 목용신일때 삼재인 역갤러 있나? [1] ㅇㅇ(223.38) 21.11.07 99 1
481107 타자를 빨리 치는건지 매크로 돌리는건지 리젠은 끊임앖고 ㅇㅇ(39.7) 21.11.07 13 0
481104 니들은 아무리 나따라해도 내가될수없어 어설픈 연기일뿐이지 [2] 백설유부녀(221.156) 21.11.07 2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