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그사람 보는거 만으로도 행복한거야

그 사람이랑 이어지지 않아도 그 사람 행복을 바라는게 됨

다른 이성이랑 있는거 봐도 그 사람이 행복하다면 걍 그게 그대로 좋은거임

어차피 그 사람이랑 이어질 생각조차 하지 않음

걍 그 사람의 존재 자체에 감사하는 마음이랄까....

진짜 너무 사랑하면 오로지 그 사람의 행복만을 기도하게 된다

나 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마음 몰라줘도 서운하지 않음

*내용추가*

다들 덕질 대상 짝사랑 얘길 많이 하네 ㅋㅋㅋ

난 대학 1학년 입학하고 동아리에 들었는데 눈은 단춧구멍에

못생기고 곰같고 산적같이 생긴 2학년 남자선배가 있었거든

첨엔 매서운 인상에 좀 무서웠는데 엄청 유머러스하고 카리스마 있고

주변사람들을 너무 잘 챙기는거야. 그래서 인간성에 엄청 호감이 생겼어

여름방학 끝나고 들이대보려고 햇는데 개학하고 갔더니 벌써 다른과

신입생 여자애랑 CC가 됐더라고 ㅋㅋㅋㅋ 그렇게 졸업직전까지 둘이 잘

사귀는거 보면서 위에 쓴 것처럼 저런 마음이었어 ㅋㅋㅋ

살면서 정말 가장 순수하게 누군가를 좋아해봤던거 같고 인생에서 아직도

그 선배가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

이런 좋은 느낌은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추억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