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지 잘났다고 사는 세상이잖아

하지만 국가 그리고 사회라는 건

어느 하나의 큰 맥을 짚고

젖과 꿀이 흐를 것 같은 곳을 향해 

리더들이 다같이 이끌고 가야 하는 거대 사업임

모두가 만족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모두가 생존하는 그런 방법이란 게 없어

그래서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납득할 만한 제도를 제시하면서

국가의 방향성을 따라오게 만들 수밖에 없는거지

한국같은 척박한 사회에서는 

인적 자원이 9할이니까

당연히 학습력 흡수력 빠른 어렸을때부터 

좆나게 공부 조져놓으면서

수능이라는 시험 제도를 통해서 인재를 선발하게 된 거임

이게 가장 값싸면서 효율적으로 인재를 거르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수능 대입제도를 통해 선발된 인재들은

나라의 핵심적 지위에 가기 쉬운 구조로 사회가 만들어져있음

그들의 능력을 다방면으로 알려면 또 비용이 증가하고 

불필요한 과정들이 필요하니까

대학 간판으로 퉁쳐서 사회의 모든 인재선발 과정을 최소화한 거임.

그러니 여기에 불만을 가지면

국가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는 거고

어쩔 수업이 공부능력 말고 다른 능력 있는 사람들은 아쉬울 수밖에 없던 거지

그나마 최근엔 다른 경로를 통해 자기능력 있는 사람들

성공할 기회들이 차츰 열리니까 세상 조아진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