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계해일주야
그 남자는 을유일주고
단식이지만 하여간...
걔가 날 엄청 좋아하고 따라다녀서 꽤 오래 만났어
정말 걔는 간 쓸개 빼줄거 처럼 잘해줬고
마지막은 통수 아닌 통수로 끝났다
아니 사실 끝난게 아니라 흐지부지 되고 있어
걔가 종종 몰래 게임하고(피씨방 간다 말하면 될 것을)
친한 여자는 아니지만 지 친구 통해 아는 여자애랑
피씨방에서 게임하고 (나는 노래방 피씨방 볼링장 이런데 극혐해)
거짓말 치다 걸리고 이래서 신뢰를 못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나한테 의심이 많다 예민하다 이지랄..
그러다 대판 싸우고 한달 안보다 어제 만나서 걔가 하는말이
"내가 널 좋아하는건 예전과 다를거 없고 여전히 좋아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 다시 사귀고 그럴 자신 없어, 근데 너가 딴 남자는 안만났으면 좋겠어" 이러면서 구구절절 하는데
이거 그냥 잠자리만 하자는거야?
아님 내가 피해의식 있는거야? 그냥 나를 영혼까지 털어가는 기분이고 너무 비참해서 잠도 안와
그리고 내가 힘들다 한마디만 해도 자기는 이래서 더 힘들다 라면서 자기 말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