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내가 기다릴 사람도 없는..

날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내가 기다릴 사람도 없는..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9.197) 2021.11.16 22:44:27

조회 155 추천 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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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삶의 구간이 이젠 너무 지겹다는 생각..

기다림 없는 삶이라곤 해도

무엇을 기다리는지 정확히 모르는 채
사람들은 뭔가를 기다리기는 하더라..

문제는 구체성이 없다는 것이겠지

삶에 구체성이 없는 것들 천지면
내가 기다리고 싶은 사람도
헛것으로 채워지거나
그냥 없다는 생각뿐이고

어디로 연결될지 모르는
그날그날의 기분들이
나쁜 불똥으로 튀어서 뭔가를 태우고 마는 결말들도 있다..

필요할 땐 시비 걸 악연들도 처안보이고
어떤 날은 진짜 아무런 재미가 없어서
일찍 눈 감는 연습을 한다

그런 날은 악몽조차 얼씬거리지 않더라..
인생 진짜 뭐하러 사나 싶다..
임인년엔 악연이라도 만들어야겠다
질기고 긴 악연 하나 만들어서
죽이고 싶은 기분으로 하루하루 살아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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