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정학적으로 불안한 정치 지형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경제가 그다지 발전하지 못하는 시기가 길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매우 작게 한정된 파이를 쪼개 먹는 방식에 익숙한 것 같음

그래서 남이 잘되면 그 새끼가 그 세계의
판돈을 다 가져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을 거임
남이 잘되면 내가 잘될 가능성이 줄어드니까
무조건 남이 잘되는 걸 축하 안 해줌

그건 저새끼가 속임수를 쓰든 뒤에서 비리를 저지르든
내 미래 이익을 부당하게 갈취한 걸 테니까

그래서 다들 머리 굴릴 수밖에 없어지는 거고
남의 걸 빼앗는 기술을 발전시켜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자본이 원활하 도는 시장이 없고
화폐 자체가 풍족하게 없는 곳에서
새로운 것을 창출해서 부자가 된다는 건 말이 안됨

지금은 나라가 풍족해져도
여전히 양극화와 불평등은 심하고
예전 못살았던 시기의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관습이 뼛속까지 남아있는 거임

그런 투쟁심이 현대에 와서는
적당히 잘 사는 나라의 놈들보다 더 약삭빠른 대응을 하게
만들어서 물만난 고기처럼 성장했다고 나는 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