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戊. 유화유로(有火有爐), 화로에서 불이 잘 핀다.    

정화에게 토는 상관인데, 화토상관이 화염토조가 되면 좋지 않지만 토는 난로이니 유화유로(有火有爐)이다.
丁戊는 일선의 진신은 아니지만 화로에서 불이 잘 살아나고 보존되니 재능도 충분히 발휘되고 인정받아 성공으로 나아간다. 화로는 불의 수명을 생해주니 설기가 오히려 생이 된다. 이처럼 음간은 상관을 진신으로 쓴다.  

만약 甲목이 있으면 유신유화유로(有薪有火有爐)로 매우 뛰어난 명식이 된다. 여기에 庚까지 있다면 화련진금(火煉眞金)이다. 부귀가 대단하다. ​

巳월이나 戌월에 한 무리의 戊토가 투하면 체용이 동궁에 있으니 奇格이다. 상관상진(傷官傷盡)의 부귀가 비범해진다. 이때는 壬癸水를 보지 않아야 한다. 임계수까지 나타나서 일간을 극하면 극신약해지므로 좋지 않다.    

기격은 기이하고 뛰어난 격국을 말한다. 만약 甲이 투하면 상관패인인데 문장이 뛰어난다. 문서의 청귀함으로 존경받는다. ​

水가 왕해서 살중신경(殺重身輕)일때  戊토를 일선의 용신으로 쓰면 최상이지만, 무토가 없어서 己토를  가용해도 낭류지객(廊廟之客)이 된다. 권위있는 기관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고문이나 책사로 이름을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