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 대부분이 천간합으로 연결된 구조지?

그건 서로 만나고 싶다는거야.

근데 지지니 박혀있는거거든, 천간처럼 유동하지 않는단 말이야.

순서가 지켜진단 말이지. 그래서 이동이 안돼.

그럼 못만나. 근데 만나고 싶어.

그래서 생기는 긴장감을 말하는거야.

말하자면 오작교가 없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견우와 직녀같은거지.

이상태를 점성술에서는 오엽각이라고 해 ( Quinqunx )

보조각인데, 꽤 중요한 보조각으로 간주해.

끊임없이 고되게 만들며 수련의 길로 이끈다 고 해석하고,

인내의 끝에 얻어지는 열매도 있다고 해석한단 말이야.

내적 긴장감과 인내 수련 극복을 이야기한단 말이지.

그 뒤에 얹을 수 있는 해석은 각 각도에 따른 오행적 해석이야.

점성에선 해당하는 천체와 궁에 대한 해석이 되는거고.

미워한다고 표현할 수도 있지, 하지만 그 미움의 원인조차

그리워서, 만나지 못하는데 집착해서 오해해서 생기는 문제란거지.

아버지가 야근하고 집에오면 자식이 학교간다.

자식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버지가 출근한다.

뒷모습만 바라본다. 이런 상황이란거지.

미워할 수도 원망할 수도 있지만, 단지 그리움일 수 있는거지.

적정거리만 유지하면 결코 나쁘지 않은 관계고

궁합이란게 명리로보는게 아니지만, 인간관계로 봐도

충분히 나쁘지않을 수 있는 관계란거야.

일체유심조. 그리움이 미움으로 변질되고,

아쉬움이 이해로 수렴해가는건 다 마음에 달린거지.

그걸 절대적으로 나쁨! 이렇게 말 할 수 없는거지.

노래방 스피커의 출력이 마이크로 들어갈때,

볼륨이 잦아들면 리벌브고,

볼륨이 계속 증폭되면 하울링이잖아.

나쁜 감정의 볼륨이 잦아든다는건 이해고,

나쁜 감정의 볼륨이 커진다는건 오해야.

똑같은 원리야. 리벌브 적당히 걸어주면 얼마나 아름답냐.

생목소리로 부르는것보다 훨 조화롭잖아.

그게 원진의 순기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