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싯적에 사주좀 배우려고 했는데

오행배우고 십간십이지 외우고 상생같은거 외우고 책 몇번 봤는데 

도저히 안읽혀서 포기했었다.

대충 용어 조금은 아는 정도. 월지가 투간하고 용신이 좋은거고 기신은 나쁜거고...뭐 이런거.

애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말을 못해서

이런저런 검사받아도 특별한건 없고,

언어발달 센터 매달 이백씩 갖다줘도 비슷하길래

한약도 비싼거 지어먹였다. 그나마 그랬더니 애가 좀 순해졌다 소리나 하지 말은 못함. 

하도 답답해서 예전에 배운거 생각나서 어제 만세력 뽑아서 밤새 봤는데

내가 뭘 아나.

걍 유심히 이리저리 보니까 정계, 묘유같은건 문제될거같아서 찾아보니 이게 충이라네? 

충이 잔뜩있고 형도 있고 나쁜거밖에 없는데

이름지을때 작명소에서 사주본놈은 왜 이런말을 안했지?ㅠ

그래서 말인데 혹시 이사주 해석좀....ㅠ 이거 성격은 하나요? 

말 언제하는지도 궁금하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건 얘가 커서 좀 평범해질수는 있을지 걱정입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