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하다하다 ‘최저임금제 철폐’까지, 헌법에도 어긋나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02 00:09:38
조회 77 추천 1 댓글 0

하다하다 ‘최저임금제 철폐’까지, 헌법에도 어긋나는 윤석열의 반노동 인식

‘노동자 죽으란 얘기냐’ 비판 직면한 윤석열, 또 “오해”라며 해명

https://www.vop.co.kr/A00001604142.html


소연 기자 nsy@vop.co.kr
발행2021-12-01 17:11:27 수정2021-12-01 17:11:27


01041321_A.jpg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충남 천안 서북구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2021.12.01.ⓒ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적절한 노동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최저임금 인상 속도와 주52시간제 운용 과정을 문제 삼은 데에서 나아가 두 제도 자체의 폐지를 시사하면서다. 최저임금제는 헌법에서도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로 명시하고 있는 만큼 윤 후보의 인식이 반헌법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충북 청주 2차 전지 기업인 '클레버'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의 최저시급제라든지 주 52시간제라고 하는 게 중소기업에서 창의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단순 기능직이 아닌 경우에는 굉장히 비현실적이고 기업 운영에 지장이 정말 많다(고 한다)"며 "대체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현실을 모르고 탁상공론으로 만든 제도들 때문에 많이 고통스럽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였다"며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희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누구한테 물어보지 않고 하는 것, 어떤 정책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 조금 물어보고 하는데 자기네들 마음대로 하는 것은 확실하게 지양하도록 하겠다"며 "비현실적인 제도 등은 다 철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가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간 윤 후보는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등을 만난 자리에서 '현장의 목소리'라며 두 제도를 대폭 손질하겠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혀왔다.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지역·업종별 차등적용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거나, "중소기업의 경제적 여건과 임금 지불 능력을 고려해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으며, 주 52시간제와 관련해서도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추가 연장근로를 확대하도록 한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노동자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제도를 '비현실적'이라고 보고, 자신이 집권할 경우 이를 폐지할 수 있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 더욱 논란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검찰총장 출신으로서 법과 원칙을 강조해 왔던 윤 후보의 행보와도 배치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헌법 32조에서는 "국가는 사회적·경제적 방법으로 근로자의 고용의 증진과 적정임금의 보장에 노력해야 하며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최저임금제를 시행해야 한다"며 최저임금을 국가의 의무로 못 박고 있다.

"과로 사회, 저임금 사회 부추기나"
정치권, 시민사회서 한목소리로 비판

윤 후보의 발언이 알려진 뒤 정치권은 물론 노동 관련 전문가를 비롯한 시민사회계 전반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윤 후보가 말하는 노동 정책은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위험한 구상이란 지적은 한목소리로 나왔다.

이승윤 중앙대 교수는 민중의소리와의 통화에서 "노동자의 기본적인 소득 보장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제도를 없애겠다는 것이어서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주52시간제 경우도 완전 경쟁 체제로 가면 소득보장이 제대로 안 되고, 좋은 일자리가 없는 상황에서 죽을 만큼 일하는 노동자만 늘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범정부 청년 정책 컨트롤 타워인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이 교수는 윤 후보가 언급한 방안이 청년층에게는 직격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은 노동시장에서 이행기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일자리를 탐색하고, 시간당 임금이 중요한 일자리에서 많이 일하고 있다"며 "청년 기업가나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최저임금제도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그건 고용주나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대다수 청년은 임금 노동자라 최저임금이 흔들리면 청년에게 큰 타격이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노동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류하경 변호사도 통화에서 "최저임금을 헌법으로 규정하는 이유는 최소한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며 "임금을 일반 상품처럼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따르게 하면, 생존할 수 있는 한계 밑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에서 최저임금법을 정해놓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변호사는 또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노동시간이 제일 길고, 산업재해율도 제일 높고,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률도 가장 높다"며 "이런 나라에서 근로시간을 더 연장한다고 하면 노동자들 죽으라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선대위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후보는) '과로 사회', '저임금 사회'를 부추기는 격"이라며 "노동계와 산업계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주 52시간제를 만들었고 최저임금제가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라는 걸 기억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도 논평을 통해 "국민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소득의 기초가 되는 임금을 국가가 보장해야 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주 52시간제를 전면 적용하고 나아가 주4일제까지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논의를 해야 할 시점에 시대착오적 망언을 일삼는 윤석열 후보는 대선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윤 후보의 발언은 앞장서 자본의 이익을 지키고 보장하며 극한의 수탈을 보장하겠다는 자본에 대한 충성서약을 공식적으로 표한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논란 일자 해명 나선 윤석열
"현장 목소리 잘 반영하겠단 의미"

이러한 논란에 윤 후보는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이슈 [디시人터뷰]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운영자 24/11/0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979783 경락하면 피부처진대서 못하겠어 [2] ㅇㅇ(118.221) 22.01.13 66 0
979782 나만 첫인상 별로면 그 뒤로도 계속 싫냐 [2] ㅇㅇ(106.101) 22.01.13 42 0
979779 남자 자지 빨고 싶다 [9] ㅇㅇ(223.39) 22.01.13 105 2
979777 그 친구랑 지내던 시절에 나같은 친구 만나서 지냈으면 얼마나 좋았노 ㅇㅇ(118.235) 22.01.13 19 0
979776 집에서도 재미나게 할수있는 것 좀 [9] ㅇㅇ(14.5) 22.01.13 45 0
979775 근데 좀 도를 지나치긴 했음 [1]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48 1
979774 디셈버-배운게 사랑이라 <이런감성 옛날노래 또 뭐잇냐 [9] (223.39) 22.01.13 37 0
979773 나는 비대면으로 돈과 지식을 얻어서 행복함 모헤(220.92) 22.01.13 39 3
979772 내 손을 타면 빛이 나게 된다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23 0
979770 근데 정해남이 티셔츠 입고왔을때 몬가 못나보엿슴 ㅇㅇ(118.235) 22.01.13 17 0
979767 근데 남편 사랑 많이 받아서 행복해 지면 [8]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114 3
979766 국장 소득분위 3분위 받으려고 120 인출해서 보관해놓음 [4] 순디(121.88) 22.01.13 77 0
979765 그것보다 넘오래 화장을안하고다녀서 (106.101) 22.01.13 24 0
979763 야근데 세대랑 상관없이 계층자체가 거의 유전자로 결정되는것같음 [1] ㅇㅇ(176.160) 22.01.13 32 0
979762 밑에 글 공감 나 가족한테 애정없는데 집에서 전혀 안징징거림 (223.39) 22.01.13 20 0
979759 죽이고싶다 진짜 [1] ㅇㅇ(106.101) 22.01.13 32 1
979758 가스라이팅 시도했던 친구 존나 싫다 [2] ㅇㅇ(118.235) 22.01.13 54 1
979757 나 오히려 비대면 꿀빨아서 조음 [1] 순디(121.88) 22.01.13 40 0
979756 요새 레이져 좋은거 많거든 [2]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48 0
979755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한테 징징거리겠다고하면 ㅇㅇ(39.7) 22.01.13 38 1
979754 솔직히 꼴리는 건 ㅍㅌㅊ~ㅎㅌㅊ 남자가 꼴림 [1] ㅇㅇ(119.193) 22.01.13 56 1
979753 결혼 잘했다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음 ㅇㅇ(125.243) 22.01.13 43 1
979752 ㅠㅜ 나는 병신 [4]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36 0
979750 . (112.145) 22.01.13 15 0
979748 삭무재 멕이는거지 뭐긴 머야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17 0
979745 아오 마스크 불편하다고 ㅇㅇ(14.5) 22.01.13 13 0
979743 나 20살때 남친은 186에 68 ㅇㅇ(223.62) 22.01.13 25 0
979742 전남친 죽여줘 ㅇㅇ(223.39) 22.01.13 23 0
979741 이야 기분조타~!!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14 0
979740 비다들이 쌩얼로 잘다님 [1] ㅇㅇ(118.235) 22.01.13 83 0
979739 걍싹다운지시켜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13 0
979735 난 남자볼때 외모만 보는데 [2] 탈한국(112.157) 22.01.13 54 1
979734 화장은 외출해야 될때만 해라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58 0
979733 아 요즘 이십대남자들 너무 혐오스러운데 [2] ㅇㅇ(39.7) 22.01.13 38 0
979730 담배 너모너모 피고싶은데 밖에 살인추위임 [2] (223.39) 22.01.13 22 0
979729 낄렵슨 메롱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16 0
979727 서예지허리되고싶은데 ㅇㅇ(123.215) 22.01.13 87 0
979725 원래 사람은 징징대는 게 정상이다 [3] ㅇㅇ(39.7) 22.01.13 176 21
979723 ㅋㅋㅋㅋㅋㅋ ㅇㅇ(14.5) 22.01.13 17 0
979722 개빡쳐 ㅇㅇ(223.39) 22.01.13 22 0
979720 생각보다 피부호흡도 비중이 상당함 [2]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63 0
979719 화장안하면 자신감 사라져서 ,,마스크도못벗겠음 맞은애엘리자(221.156) 22.01.13 17 0
979714 사랑받으며 행복해 순디(121.88) 22.01.13 27 0
979713 무재남은 어떤 느낌임?? [1] ㅇㅇ(223.38) 22.01.13 233 0
979712 식다 양간녀는 ㅇㅇ(175.223) 22.01.13 128 15
979711 어제 임오시가 왜 문제였는지 알려줄 사람? ㅇㅅㅇ(58.124) 22.01.13 56 0
979709 화장하면 자신감생기는데, 피부가 버짐일어나서 엎어졌어 [1] 맞은애엘리자(221.156) 22.01.13 22 0
979704 두뇌는 20대에도 성장한다 모헤(220.92) 22.01.13 35 1
979701 앞으로 잠은 푹 꿀잠 잘끼다 경인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26 1
979700 뿌링클시킴 ㅇㅅㅇ [2] ㅇㅇ(118.235) 22.01.13 1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