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 사살한 10대 '무죄'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02 22:33:42
조회 62 추천 0 댓글 0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 사살한 10대 '무죄'에 들끓는 민심..분열되는 미국

https://news.v.daum.net/v/20211121154947037


[경향신문]

지난해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 시위대 2명을 사살한 미국 백인 10대 카일 리튼하우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재판 도중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커노샤|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 시위대 2명을 사살한 미국 백인 10대 카일 리튼하우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재판 도중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커노샤|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 시위대 2명을 사살한 미국 백인 10대 카일 리튼하우스(18)가 무죄 평결을 받고 석방되면서 미국 사회 분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평결에 반발하는 민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지지자들은 그의 석방을 옹호하며 맞서고 있어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방역 위기, 물가 상승 등으로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이번 판결은 또다른 근심거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현지매체들은 리튼하우스 평결로 미국 사회의 깊은 분열이 드러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미 위스콘신주 커노샤 카운티 법원의 배심원단이 2건의 살인과 1건의 살인미수 등 모두 5가지 혐의로 기소된 리튼하우스에게 모든 혐의에 대한 무죄 평결을 내리면서 찬반 여론이 극렬하게 갈렸기 때문이다.

리튼하우스는 17세였던 지난해 8월 커노샤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지자 백인 자경단원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다. 그는 직접 총을 들고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시위 참가자 2명이 사망했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는 체포된 이후 “신변 위협을 느낀 상황에서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해왔다. 재판이 벌어지는 동안 배심원단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폭스뉴스가 이날 트위터에 공개한 다큐멘터리 에고영상을 보면 리튼하우스는 이날 무죄평결 받고 법정을 떠나는 차 안에서 “배심원이 옳은 평결을 내릴 것이라 믿었다. 모든 것이 잘 풀려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무죄 평결이 내려지자 법원 밖에서는 서로 상반된 반응이 펼쳐졌다. 희생자의 유족들은 “사법 시스템의 실패”라며 분노했고, 지난해 경찰 총격으로 반신불수가 된 제이컵 블레이크의 가족과 변호사는 “오늘 결정은 가증스럽다. 이는 앞으로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우려했다. 평결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백인 피고에게 관대한 시스템을 비판했다. 희생자들은 모두 백인이지만 리튼하우스 역시 백인이라는 점에서 인종차별 논란은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나단 맥클레런 미네소타 정의연합 대표는 “전형적인 판결이 예상됐지만 우리는 희망을 품어왔다”면서 “오늘 최악의 상황을 목격했다”며 재판부를 비판했다. 뉴욕과 시카고 등지에서도 평결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반대편에서는 리튼하우스를 “영웅”으로 치켜세우며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각을 세웠다. 이들은 “리튼하우스가 총기 권리와 법 질서를 위해 일어선 영웅”이라고 주장했다. 법원 앞에서 “렛츠고 브랜든(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하는 원색적 구호)”을 외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나서 “좌파들이 재판에 증오를 불어 넣으려 애썼지만 리튼하우스는 자신의 방어에 성공했다”면서 그를 ‘용감한’ 인물이라고 두둔했다.

미 매체들은 이번 평결로 미국 내 인종, 계급 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 우려했다. 또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또 다른 근심거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총기규제, 경찰개혁 등에 속도를 내지 못한 바이든 정부에 대한 지지자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고, 평결을 기회 삼아 공화당 지지자들은 인종 차별 등 분열을 조장하고 있어서다.

평결의 파장이 커지자 바이든 대통령은 급히 진화에 나섰다. 그는 “커노샤의 평결은 나를 포함해 많은 미국인들에 분노와 걱정을 불러일으켰다”면서도 “우리는 배심원단이 말한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는 19일 미 하원이 2조달러(약 2380조원)을 투입하는 ‘더 나은 재건 법안’을 가결시킨 것으로 지지율 반등을 노렸지만, 이번 평결로 또 한 번 난관에 부딪혔다. 미 뮬런버그대학 여론연구소의 크리스토퍼 보릭 소장은 “미국 재건에 필요한 거액 예산안이 상원 문턱을 통과하려는 시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번 평결과 관련된 논쟁은 가장 관여하고 싶지 않은 주제일 것”이라면서 “지지층을 잃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인종차별, 총기문제 등에 깊이 관여할 여력이 없다”고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091394 일간일지 정화나 병화나 사화들 성격 겁나 급하다 [4] ㅇㅇ(223.62) 22.01.27 262 8
1091393 에어팟 고장 났나ㅠ ㅇㅇ(118.235) 22.01.27 5 0
1091392 ㅇ ㅏ 관싐 뱓거 쉽댜 ... [6] 듈늬☾(116.93) 22.01.27 20 0
1091391 부자가 계속 해먹는게 싫으면 중국 되는거지 [2] ㅇㅇ(125.143) 22.01.27 14 0
1091390 나 intp같음 [5] 술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56 0
1091389 와 이거머냐 ㅋㅋㅋ [1] ㅇㅇ(118.37) 22.01.27 37 1
1091388 니 아가리에서 노래 못나오게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ㅇㅇ(203.229) 22.01.27 29 0
1091387 소중 술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13 0
1091386 씻펄 신축년에 나 왤케 몸이 아프지? [3] 홍삼(221.163) 22.01.27 100 2
1091385 홍삼 20남 왜안사귐 [1] ㅇㅇ(223.62) 22.01.27 77 5
1091383 아 남친보고싶어 ㅇㅇ(223.62) 22.01.27 29 0
1091382 울거같다 ㅇㅇ(14.32) 22.01.27 35 2
1091381 자수성가한년 아녓음? 몸팜?ㅋ ㅕ너년이 남의 꿈 밞아버릴만큼 ㅇㅇ(203.229) 22.01.27 24 1
1091380 심리학 전공하고 사기꾼 기질잇는 인간들이 왕비듬(219.255) 22.01.27 41 1
1091379 니부모 세대때 김국진이 건물을 10개는 올렸다 ㅇㅇ(125.143) 22.01.27 29 0
1091377 엥 병화는 원래 조앗는데 ㅇㅇ(116.46) 22.01.26 65 0
1091374 ㄹㅇ 수업하는데 위 탈나서 온몸 부르르 떨고 홍삼(221.163) 22.01.26 25 0
1091373 애들아 나 발복방법좀 [6] ㅇㅇ(223.33) 22.01.26 36 0
1091372 세대차이 거리는애들 특징 = 부모가 가난뱅이인데 ㅇㅇ(125.143) 22.01.26 17 0
1091368 29살쳐먹고 하는짓은 ㅋㅋ ㅇㅇ(223.62) 22.01.26 15 0
1091366 엄마랑 카톡한 거 내용 일부공개함 [13] ㅇㅇ(220.72) 22.01.26 92 0
1091365 안녕 ㅇㅇ(118.37) 22.01.26 11 0
1091364 남자들은 지 부모욕하는 여자 무조건 걸러라.Fact [3] ㅇㅇ(211.36) 22.01.26 98 7
1091363 나 탈갤하니까 왜고닉들 우루루다 탈갤한거야? ㅇㅇ(221.147) 22.01.26 28 0
1091362 애생이 이전에 사과비가 있었지.. [1] ㅇㅇ(223.38) 22.01.26 69 4
1091361 그러게 나 왜 건들이고 걸리적거렸어? [1] ㅇㅇ(203.229) 22.01.26 18 0
1091360 안자냐 ㅇ 나가국(O형)(35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6 7 0
1091359 병화 올려치는거 보니까 임인년 기운 온거같음 [2] ㅇㅇ(223.39) 22.01.26 315 3
1091358 듕의 쉥가캬능 듕 의믜쥐 ㅎㅎㅎㅎ 듈늬☾(116.93) 22.01.26 10 0
1091357 바디로션 ㄱㅊ은거 읍냐 추천좀 [16] 유하(211.224) 22.01.26 58 0
1091355 예쁜 무쌍녀 되고싷다 ㅇㅇ(223.33) 22.01.26 48 2
1091353 세수하고목욕하고로션바르니까 온몸이 쵹쵹해 거울.엘리자(221.156) 22.01.26 19 1
1091352 니가 무슨 김태희 급 ㅇㅇ(203.229) 22.01.26 26 0
1091351 하 시발 오늘 하루 ㄹㅇ [1] 홍삼(221.163) 22.01.26 38 0
1091349 니부모의 조언이 틀린이유가 뭔지 알아? ㅇㅇ(125.143) 22.01.26 33 2
1091348 지 부모 욕하는 애들은 멍청하고 인성도 나쁘다고 보면 거의 맞지 [1] ㅇㅇ(68.235) 22.01.26 20 1
1091341 자존감 바닥이라 해골에서 못벗어나는거아냐 1키로라도 살찌면 ㅇㅇ(203.229) 22.01.26 20 0
1091340 ㅈㄴ 피곤 유하(211.224) 22.01.26 16 0
1091338 애생이 무섭다 [1] ㅇㅇ(49.175) 22.01.26 35 0
1091337 촉좀 난 언제 발복 ㅇㅇ(223.33) 22.01.26 13 0
1091335 지은이 돈 많이 모았지 ㅇㅇ(203.229) 22.01.26 25 0
1091329 성장하는 경제속도가 다르다고 자본주의의 개념이 바뀔거같냐 ㅇㅇ(125.143) 22.01.26 21 0
1091328 연예인 누구 눈 같냐 ㅇㅇ(116.42) 22.01.26 27 0
1091326 근데 부모욕하는애들보면 지얼굴에 침밷는겅 [10] (223.39) 22.01.26 88 9
1091325 남친이 ㅂㅈ 살살 쓰다듬어주면 좋음? ㅇㅇ(223.39) 22.01.26 49 1
1091322 행복하게살아 ㅇㅇ(221.147) 22.01.26 25 0
1091320 요즘 인기 있는 모 정신과의사분 ㅇㅇ(211.219) 22.01.26 96 2
1091319 남자가 여자 진짜 있는그대로 사랑할 수 있음? [1] ㅇㅇ(39.123) 22.01.26 75 0
1091318 너닮은 인간 많아 ㅇㅇ(203.229) 22.01.26 27 0
1091317 우리집안 후달리는 와중에도 엄마는 맨날 내 적금통장에 100만원씩 [1] ㅇㅇ(220.72) 22.01.26 69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