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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취집준비하느라 2천 빚짐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4.06.28 01:00:28
조회 7212 추천 164 댓글 121

결론적으로 실패함


근데 사람이 뭐든 두드리면 길이 생기긴 하더라
저때 했던 연애 덕분에 하고싶은 일 생기고 일도 들어와서 그게 곧 직업으로 이어짐
나 줄곧 고졸에 스펙 하나도 없는 백수였거든
애초에 내가 취집하고싶었던 이유도 하고싶은것도 없고 그냥 날 먹여살려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근데 저때 연애 이후로 내가 진짜 많이 성장해서 이제 사람 상대하는것도 잘하고 나한테 욕심이 생김
지금은 빚도 갚고 돈도 모으고 영어학원 다니면서 워홀 준비중
정착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실패해도 두드리면 길이 또 생기겠지
나쁘게 헤어진게 아니라서 지금 그 사람이랑은 그냥 친구로 지내고있고 아이러니하게도 연애하고나서 꼭 남자가 없어도 내가 나를 책임질수 있다는걸 깨달아서 지금은 연애 안함
난 그래서 취집이든 취직이든 뭐든 도전해봤으면 좋겠음
진짜 엉뚱한 곳이라도 문이 열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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