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인데 

하나는 모자란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나 자산이야. 

조심해야 할 사람은 악인이 아니야 

악인을 만나면 긴장하거든. 당하지 않으려고 

근데 모자란 사람을 만나면 우린 마음을 놓거든. 

그래서 이 사람이 하는 대로 가다 보면 

어느새 이 사람이 내 머리채를 잡고 있는 거야. 

속절없이 당했는데 그거에 대응하려고 하면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거야. 

왜 우리가 살다 보면 

직장이든 친구들 모임이든 

나사가 하나씩 빠진 사람이 있잖아. 

악인은 아닌데 자꾸 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사람들 

그런 모자란 사람들은 감싸 주거나 이해하면 안 돼...

최대한 멀리해야 돼...내 신상에 끌어들이면 안 됨 

이 사람이 모자라다는 걸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그거 감싸주다가 이 사람에게 당하는 거야. 

이 사람은 그동안의 차별 대우<---자기가 모자라서 받은 대접...부당한 대우가 아님 

이거에 한이 맺혀 있기 때문에 

그걸 감싸 주는 사람에게 그걸 다 풀고 간다. 

모자란 사람들이 밟는 발판이 되지 마...

이 사람들을 만나려면 

내가 그들보다 상위에 있다는 타이틀을 달고 만나야 함 

선생님, 상사, 경찰공무원, 의사 

모자라는 사람이 있고 

그 모자라는 사람을 감싸 주려고 하는 나 자신을 제일 조심해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