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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공부는 어떻게 하는가 (1) 앱에서 작성

유동맨(118.235) 2024.07.04 02:30:42
조회 71 추천 3 댓글 0


오늘은 사주 명식을 분석하는 것보다는

내 경험을 섞어 가벼운 이야기를 좀 하고자 한다.
(분석할만한 사주 명식 떨어짐 ㅋㅋ)



제목이 좀 오만방자해 보일 수 있는데

엄청난 훈계를 하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것을 알려주려는 것도 아님.


스승 밑에서 사주를 배운 사람으로서,

제대로 각잡고 사주 공부를 하려면 어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어떤 루틴으로 진행되는가.

그리고 그것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에 대해 썰을 풀어보려고 한다.


내가 예전에 쓴 글 같이

희한한 사연이나 사주분석을 원한다면

여기서 돌아나가면 된다.


===============================

<사주는 누가 배워야 하나?>


그런 게 어딨나.

컴활이든 포토샵이든 바둑이든 노래든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하고 콘텐츠만 즐기면 되듯이

사주도 마찬가지다.


술해 천문과 천의성, 화개, 귀문과 평두살 같은 게 있어야만

이 공부하는 게 아니다.

다 있어도 안하는 사람은 안하고

하나도 없어도 평생의 공부로 삼는 사람들이 천지다.

사주만 보면 잘 쓸 거 같은데

제대로 못 배워 헤매거나 맛만 보는 데 그치기도 하고

1도 못쓸 거 같은 사준데

명식 한번만 봐도 안광이 번쩍번쩍하는 사람이 있다.


다 시절 인연일 뿐이지만

그 가운데 이 공부에 뜻을 세워 정진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써먹긴 하더라.

이걸로 밥벌이를 하냐 안하냐는

나중 문제이자 전혀 별개의 문제이고

철학관 차려놓고 파리만 날려 때려치우더라도

이 공부를 안 놓는 사람들은 많다.


이 공부는 전적으로 개인의 의지가 가장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의지의 문제에 입각해 살펴보자면

좀 인생이 기구하거나 명리학에 이르게 된 사연이 있어

뭔가 탈속적인 감각과 사고를 갖게 된 사람들이

이 공부에 의지를 품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영화같은 성공과 실패

소설같은 사랑과 이별

드라마 같은 사건사고들을 겪은 사람들은

이 공부를 못 놓는다.


함께 공부했던 분들이 대개 그러했고

나도, 내 스승도, 내 스승의 스승도 모두 그랬다.


나야 아직 강호에 나가지도 못한 애송이지만

몇십년씩 이걸 붙들고 파고 있는 그분들은

얼마나 마음 속에 회한과 그림자가 많았겠는가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 응어리가 있어야 이 공부를 너르고 깊게 할 수 있다.


그게 아니라

그냥 취미로,심심풀이로,

공명심이나 돈욕심으로 시작한 사람들은

공부를 진지하게 하지 못하고

이를 체화할 시간도 길지 못하며

마음만 앞서 이 선생, 저 선생 찾아

시간과 돈만 낭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떻게 끝까지 하더라도

정도에 못 이르게 된다는 게 스승의 말이었고,

나 역시 매우 공감한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공부이기에

발심(發心)할 수 있는 의지가 중요하다.


(2)

https://m.dcinside.com/board/divination_new1/679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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