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회사가 돈이 좀 있는 회사였는데...
기숙사를 따로 짓기도 하고 (여긴 리조트 식임)
외부에 아파트도 그 근방 제일 비싼데 젤 큰 평수 사서 방 하나씩 줬는데 원하는데 살 수 있음...
그 지역 좀 회사 근처라 외진덴데 그 근방에서 좋다 그거지 고가는 아닌데... 무튼 거기 울 회사 고객들 존나 많이 살아서 아까 일 끝나고 회사에서 봤던 사람들 쌩얼 개그지 꼴로 자주 봄
아는 척 좀 하지말지 존나게 아는 척을 한다
수면바지 배바지로 입고 존나 그지 같은 꼬라지로 쓰레기 버리러 가면 고객 있음
편의점 가면 고객 있음 주차장 엘리베이터에도 있음
같은 라인에 울 회사 단골 천지임
다들 아는 척을 그렇게 함
출근할 때만 샤방하고 집에서 개쌍그지꼴이라 알아볼까봐
존나 가리고 있는데 보자마자 손 흔듬
하도 자주 와서 우리 이름도 다 아심
저기서 디씨야~~~~~ 하고 손 흔들고 오심
가끔 그 앞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마주치면 사주시기도 하셨엉
다들 좋은 분들이셨는데 회사 사람들도 다 따숩고 엄청 좋았다
거기서 만난 동갑 친구들도 참 좋은 애들이였엉
그 친구가 쓰던 매트리스가 취향저격이였는데
사고 싶은데 안 보이더라 아무리 비싼걸 봐도 난 그 느낌이 내 취향이야
이마트 테드 매트리스(?) 이거였나? 되게 싼건데
존내 폭신폭신 함
나 구두쇠라 돈 아까워서 매트리스 이런거 안 사고 삼만원짜리 요 깔고 살았었는데
그 때 걍 살걸 ㅇ3ㅇ 이후에 사려고 보니 안 구해지더라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