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회피성향이 아주짙고 게을러서 사람 차단엄청 많이하거든?
고등학교갈때랑 대학갈때도 같이있는애들에 스트레스받고
떨어지고싶어서 같은학교애들별로안가는 고등학교선택했고
대학교는 왕복만 7시간 걸리는데 갔음.(존나미친생각이었지..결국 잘안갔지만).현재 대학친구 고딩친구 중딩친구 초딩친구 다 연락끊기거나 일부러 내가 회피해서 죄다 끊어냄.근데 유일하게 못 끊는 친구가있음. 못 끊는다기보단 끊길거란 생각조차 안하고 방구석생활 너무길어질때 내가 한심해서 연끊기는게 친구한테도 낫지않을까?생각해서 떠날생각한것 빼고는..
이 친구는 중딩친구인데 앞자리였음  얘기도 별로안했을때도
왜인지 편했음.(낯 존나 가리고 사회성 없는편.편한사람이 하나도없어서 말못걸고 교류못해서 왕따인적도 꽤있었고).그러다가 교복수선점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길가르쳐주고 우리집들려서 걔앞에서 노래부르고 개그짓 왈가닥 해서 ㅈㄴ 친해짐..초딩때도 그렇게 친해졌긴했는데 이친구 이후로는 누구 데려와서 이런짓한적없음.쨌든..너무 안정적이고 편하고 그랬음..그래서 맨날 같이집가고 우리집이라 반대인데 집데려다주고 갔음..개잡소리하고 알맹이없는 소리 난무했는데도 영혼없고 진심없는 느낌이아니라 그냥자연스러운 의식의 흐름마냥 편안했음..근데 올해 본격적으로 사주에 관심 가지고 보니까
얘랑 나랑 끊을래야 끊을수없는 사주더라..음력 양력다보니..일단 내 식신일간(난 무식상)이고 내가 충이 많은데 합하는 기둥있고(내 일주+친구 월주)우리 엄마 양력 일간기둥 하고 우리 아빠 일간 기둥도 있음..(나랑 합하는..)내가 생하기도하고 걔가 내 가족같은 이유가 여기있던거임..내 부모이자 내가 살려줘야하는 사주글자인거지..삼합도되고..나한테 없는 성분 글자가 많기도하고..어쨌든 왜 10년넘게 친구인지 사주글자로 알게됐음ㅋㅋ걔네 집에서 엄청 많이자고 가족행사에도 많이 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