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다른아재랑 그 아재랑 3명

의정부쪽 도로건설하는데 일하러 가서

거기 사장이 졸 싸가지 없고

안하무인 개 였거든

우리한테는 일당 12만원짜리라 좋게 좋게 대해주는데

포크레인 두대 불렀는데

그중 한명 거의 50대후반 아재였는데

사장놈 젊은놈 30대가

졸라게 욕하고 성질내고 하루종일 그랬음

마지막에, 그 사장이

우리한테 인력소 나가지 말고 

여기서 일하자고 했었음

글고 15분 더 일했는데 5만원씩 더줌

그때 나는, 그 사장 사람새끼 아니라고

노가다는 돈보다 난 무조건 인성이라고

안한다고 했고

그 아재는, 뭔 교회 집사인가 거의 목사같은 아재였는데

그 아재 논리가 이거였음

사회생활하는데 이거 저거 다 거르면 안된다

모가난 사람도, 다 같이 어울려 지내면

좋은점도 발견하고 뭐 이런 논리였음

나는 무조건 거르는게 인성임,

그 년놈의 좆같은 열등한 개같은 오류 헛점들이

보이느냐 임

그 아재 2주일 쯤 후에

그 배수구 파이프 한 400킬로그램 되는거에

손가락 뭉게졌다고 나한테 전화왔음

그때 내말 듣고 일 안했어야 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