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과 지지삼합글 쓰다가 날려서... 안타깝네.. 거기 삼합 관련글이 있
으면 이해가 더 쉬울건데... 근데 어쩔 수 없이 나중에 다시 쓰면 될거고
일단 갑을목과 임계수를 이야기 하기전에 무기토를 설명해야 할 듯
무슨 말이냐면 음양오행명리에서는 무기토를 단순히 오행중 하나로
보는 듯 한데, 환절기니 조습토니 크기 차이니 그런 것 보다 가장 중
요한 차이가 무토는 드러난 외부 영역을 가진 터전, 기토는 숨어 있는
내부 터전이라는 거지. 다시 말해서 무토는 표면이니 누구나 알 수 있
는 물상변화를 만들고 기토는 내부라서 잘 드러나지 않는 특성을 가진
물상 변화를 이끈다.
무기토를 대충 이 정도로 보고,
먼저 갑목을 살펴 보자면... 음양 오헁적 관점에서는 동량목이니 어쩌니
갑목을 큰 나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데, 많이 들 놓치는게 큰 나무는
큰 뿌리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무슨 소리냐면 갑목도 먼저 뿌리를
내린후 쑥쑥 자란다는 의미다.
간지자의 관점에서 갑목은 상하운동을 한다고 보고 에너지 파동도 수
직으로 본다. 더군다나 갑목은 해묘미 운동을 하니 겨울~ 봄의 시기에
성장운동을 하는 대표적 간지라는 의미다.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
고 나서야 겨우 줄기를 올리는게 자연계 대부분의 식물들 모습이다.
그런 갑목이 응축기운 임수를 만났다? 뿌리를 내릴 여건이 된다는 소
리다. 수생목이 안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뿌리를 내리니 싹도 줄기도
더 키우기 시워졌다는 소리다. 그냥 우후 죽순같이 수생목 잘 된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펼칠 가지가 없다. 죽순이 아무리 자라봐야 대
나무처럼 가지를 못 펼치면 대나무 소리 못 듣는다는 소리다. 이걸 사
주 물상으로 보면? 과거에 한평생 날리는 서생이나 연구소에서 빛을 못
보는 연구원 같은거다. 뭔 소리라면 정화가 추가되어 임갑정으로 기술.
예술가 같은 식으로 드러나거나 병화가 추가되어 장기교육,박사급,교
수 같이 빛을 보지 못하면 말짱 꽝이다라는 소리다. 한마디로 수다부목
이런 용어로 나무가 썩니 어쩌니 한다는 식이다. 여기서 임갑정이니 임
갑병이니 하는 건 천간 삼기와 달리 사주 어느 곳에 있어도 시기,궁위별
로 활용되는 삼자 물상 같은거.
간지로 임인을 보면 수생목 그 자체 물상이 드러나는 간지다. 대신 인목
에는 무토가 있으니 부동산 부자로 가거나 임인년 임인월 을미일 안철
수 사주처럼 병화의 대운에 드러내 사용하기도 한다. 의학, 컴퓨터
양쪽 전문가가 된 이유가 복음과 화대운이다. 물론 영화배우나 방송
물상 같은 것도 있지만 다른 기준으로 추론한 물상이니 제외하고..
그럼 갑목이 계수를 만난다면? 계수가 확산의 기운이고, 해묘미 즉
성장운동을 하니 궁합이 좋은 간지는 맞지만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
기토의 터전이라면 어느정도 수기가 있는 터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
는 물상에, 기토의 이리저리 이동하는 간지 특성까지 고려해 새출발
야반도주식 이동, 교육, 혹은 비평가, 예술계 물상이라 크게 나쁠 이유
도 없지만,
무토의 터전이라면 좀 달라진다. 무토는 건조한 토이고 표면이니, 계수
가 갑목을 급속히 키우는 식이라 수기부족에 시달리는 갑목이 무토를
뿌리로 뚫어 버린다. 무토가 상한다는 의미고 표면, 피부나 해당 궁위
가 상한다는 의미다. 살기가 강한 계갑무 구조로 해당 육친이 상하거나
사별, 교통사고 등의 물상이고 개운법은 격투기나 타격,골프 육체 활용
물상들이다. 물론 하륜 선생 통변 댓글에서도 적었듯이 간지의 두터움
이나 후박함 즉 간여지동 같은 개념도 고려는 하야 하는 물상이다.
다음 을목을 살펴 보자면 을목은 잔디나 풀잎 등으로 이야기 하는데,
을목은 인오술 확장 운동 즉 좌우로 펼치는 기운을 가진 간지다.
갑목이 줄기라면 을목은 가지나 넝쿨식물 같은 식이다. 저런 을목이
임수를 만난다면? 정인이니 좋다고 하는 순간 종격타령을 벗어날 수
없는 실력이 되어버린다. 자연계에는 육친이 없다. 인간이 만든 음양
오행의 생극 기준이니까. 아무튼 임수는 응축 에너지와 아래로 흐르는
기본 간지자의다 보니 을목의 펼침을 방해하는 기운이라 좋은 물상
이 별로 없다.
을목이 기토위에서 임수를 본다면? 기토 역시도 내부 터전이다보니
을목에게는 상당히 버거운 곳이다. 그러다 보니 을임기처럼 떠돌이물
상, 한량, 바람기 등등 좋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단 임기을은 구조적으
로 사업에 적합한 매우 좋은 물상이다.
그럼 을목이 임수를 무토 위에서 만난다면? 을임무 삼자는 겨울과 봄의
시공간만남이고, 적절하지 않지만 싹싹한 모양새라 비서직,봉사직 등
의 물상이 나온다.
을해간지가 이래저래 떠돌아다니는 겨자씨 물상이 나오는 이유도 임수
때문이다. 해중 무토는 을목에게 좋지만, 이미 갑목이 차지한 터전이라
을해는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발전하는 간지이다.
다음 을목이 계수를 만난다면? 새싹이 봄비를 만난 것처럼 좋은 물상
이 많다. 특히 을계무, 을무계, 무을계 등등은 인생의 봄날 같은 식이라
교육,공직, 산행, 외도 등등의 물상이 많다.
여기서 삼자 조합으로 간지를 살피는 이유는,
한 글자 보다는 두글자 두글자 보다는 세 글자가 방향성에서 안정적인
조합을 띄기 때문이고..
그외에도 임갑기나 갑무임 같은 삼자도 많지만... 거진 저 정도면 갑,을
임,계 특성은 좀 이해 됬을 듯 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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