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일이 어떤 밤일이냐면 화류계, 유흥업소 일...
아는 언니 둘이 노래방 도우미 일을 한단 말이야.
2차는 안 나가는데 일하면서 손님들이 하는
스킨쉽 같은 건 어느 정도 받아줘야한대.
안 그러면 일하기 힘들다고. 손님들이 뺀찌 놓는다면서.
그런데 이 둘이 남자친구가 있단 말이야.
어떻게 만났냐면 일하다가 손님이랑 눈 맞아서 사귄대.
둘 다 손님 공사치려고 만나는 건 아닌 거 같고
자기들은 진짜 사랑하는 거 같은데
상대 남자들도 그럴지는.. 나는 솔직히 못 미더워서.
남자가 여자를 진짜 사랑하면 저런 일 그만두게하지 않나?
내가 남자라면 내 여자 다른 놈들이 희롱하는 거
상상만 해도 무진장 기분 더러울 거 같거든.
뭐, 저것도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이니까 마음대로
그만두라마라 할 수 없는건가 싶기도 한데
여러모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아서.
멀쩡한 남자면 음지에서 여자친구 사귈 거 같지도 않거든.
직업, 외모, 성격 멀쩡하면 얼마든지 양지(?)에서
평범한 여자친구 사귀어서 연애할 수 있잖아.
내가 그 언니들 남자친구를 본적이 없어서
어떤 사람들인지는 모르겠는데, 편견일수도 있지만
제대로 된 남자들은 아닐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유흥하다 만난 거라 쉽게 보고 성욕만 채우려는 거 아닌가
싶은데 이런 생각 굳이 언니들 들으라고 말하지는 않았어.
자기들은 나름 잘 만나고 행복한 거 같은데 초치는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