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남자 만나는 비법

역학 갤러리

1/2

조세호 신기하다 대단함 샤넬 가디건 ㅋㅋㅋ... 작성자 : 역갤러

좋은 남자 만나는 비법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1.12.06 12:41:19

조회 306 추천 1 댓글 2

중학교때 항상 나보다 공부 못하던 친구놈이 있었음

난 항상 전교 1등이였고, 그놈은 5~10등 왔다리 갔다리

공부는 정말 열심히 하지만 재능과 요령이 부족한 타입

내가 어떤 학원가면 항상 날 따라오고 내가 특목고 준비 한다니까 본인도 준비하기 시작

결국 나는 합격하고 걔는 떨어짐

이후로 대입부터 학력.직업.사회적 지위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음

그 친구는 자주

"너는 뭘해도 성공한다. 너는 진짜 천재다." 라고 나를 치켜 세워줬는데

20대 초중반 한창 혈기왕성하고 오만함에 빠져있었던 나는 그것을 속으로 즐겼었고

무의식중에 그 친구를 내 아래로 두었던 것 같음

그 친구는 재수해서 지방대 교대에 입학했고 지금은 초등학교 선생임

그리고 신입생때 만났던 같은 초딩교사랑 8년간 장기 연애하고 2년전에 결혼함

난 사실 이해가 잘 안갔음. 남자로 태어나서 평생 한명의 여자만 만난다고?

그 친구가 여친(지금은 와이프)하고 싸우고 나에게 하소연할때마다

"그 정도 만났으면 그만 헤어지는게 낫지 않냐. 다른 여자도 좀 만나봐라 니가 아깝다." 라고 항상 이야기 했었는데

그 친구는 "그건 괜찮다. 서로 첫사랑이라 더 좋다." 이야기하며 말을 돌리곤 했음.

나는 속으로 "참 고리타분하게 연애한다"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여러 여성들을 만나보면서 나만의 경험적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되고

막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하고 그들의 불행한 결혼생활 서사들을 직접 보면서 느낀점은

첫사랑으로 만나 결혼에 골인한 그 교사친구가 결국 진정한 승리자가 아닐까 싶다.

살면서 그 친구가 단 한번도 부러운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진심으로 낭만이 없는 사회에서 낭만을 쟁취한, 결국 정결한 아내를 곁에 둔 그 친구가 진짜 존나 부러움

결국 내가 틀렸고 그 친구가 옳았다.

변명을 더하자면 솔직히 한국 여성들의 문란함과 집단이기주의가 이 정도로 타락했을줄은 몰랐고

설거지론전에는 그래도 좋은 여성이 어딘가에는 분명히 있을테니

최대한 나이어린 여자들중에서 잘 찾아보자라고 생각했었는데

낙태 110만/성병 등 한녀들의 화려한 이력서들을 보면서 그것도 참 나이브한 생각이 아니였나싶네

예전에 내가 쓴 글에 달린 댓글중에서

한 박스에 썩은게 한두개 있으면 적당히 골라 먹을건데, 죄다 썩고 멀쩡한게 한두개 있으면 그냥 박스째로 버리는게 맞다.

라는 글이 있었는데 이말이 정답인 것 같음.

앞으로는 성공한 남자의 지표도 달라질거라고 생각함

과거에는 명문대.전문직.고시합격 등 젊은 시절 피나는 노력끝에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예쁜 아내를 쟁취한자가 승리자였다면

지금은 국제결혼하거나 설거지가 아닌, 문란하지 않은 여성과 연애 결혼한 남성이 승리자라고 생각함.

생전 한번도 안해본 일어공부하다가 현타와서 술 한잔하고 길게 쓴다. 시벌

우린 설거지하지말자.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201816	임진년에 그랫엇는데 [3]	유하	22.02.09	75	0
1201814	3월 중후반생들 왤캐 귀엽냐 정묘월생들	ㅇ(223.38)	22.02.09	125	4
1201813	멍청하고 당장 눈앞도 못바라보는게 인다	ㅇㅇ(220.117)	22.02.09	66	5
1201811	이렇게 생기면 여잔지 남잔지 안물어보냐	ㅇㅇ(223.38)	22.02.09	34	0
1201810	말랑말랑뽀짝뽀짝 [2]	ㅇㅇ(176.160)	22.02.09	21	0
1201809	결혼해서 이혼안하고어떻게살지?	ㅇㅇ(39.7)	22.02.09	33	1
1201807	큐알 폐지하려나바	ㅇㅇ(118.235)	22.02.09	54	1
1201805	거울인줄	허허충(124.51)	22.02.09	27	0
1201804	[김재연] 2022 대선 진보정당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	만남의광장	22.02.09	14	0
1201802	마가렛트가 과자 빵 중에 제일 맛있다 [3]	ㅇㅇ(175.223)	22.02.09	65	0
1201800	기미일주 원래 좀 유머감각 뛰어남?	ㅇ(223.38)	22.02.09	202	1
1201799	남자는 돈잘버는게 최고다 [2]	이쁜련만보면웃는개(223.38)	22.02.09	57	0
1201797	역갤녀 특징 ㅇㅇ	ㅇㅇ(223.38)	22.02.09	66	1
1201795	김연아랑 생일같은 사람 무용가임	ㅇㅇ(223.38)	22.02.09	198	1
1201793	근 강하고 신강한 사주	ㅇㅇ(118.235)	22.02.09	66	0
1201792	‘당신의 땀이 빛나도록’, 김재연 후보 슬로건과 VI발표 [1]	만남의광장	22.02.09	15	0
1201790	역갤 아가는 메롱 아가 뿐이에요	메롱상태	22.02.09	18	0
1201789	모르겟음	ㅇㅇ(219.255)	22.02.09	20	0
1201787	잉.. 아가 사칭이 있네요 [1]	메롱상태	22.02.09	31	0
1201786	눈도 그냥 눈만크면 부엉이같긔	ㅇㅇ(176.160)	22.02.09	30	1
1201785	사주대로 좋아하는게 신기하더라 식상생재남 [6]	ㅇㅇ(223.62)	22.02.09	681	10
1201784	역갤 굿 밤 [2]	마음	22.02.09	21	0
1201783	쿨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난 쿨하지 못 해	ㅇㅇ(175.223)	22.02.09	23	0
1201782	나두 근데 고민잇으먼 역갤이나 익명가서 얘기한다 [1]	유하	22.02.09	29	1
1201781	거울인줄	허허충(124.51)	22.02.09	28	0
1201779	돈 많은 인다남은 누구랑 사귐?? [2]	ㅇㅇ(1.244)	22.02.09	105	0
1201778	잉	아기(223.39)	22.02.09	27	0
1201776	천격 특) [34]	ㅇㅇ(116.122)	22.02.09	129	2
1201775	병화는 만인의 연인이야?	ㅇㅇ(118.235)	22.02.09	154	6
1201774	아이스 바닐라라떼 마시려고 텀블러 삿는데 [2]	유하	22.02.09	31	0
1201773	친구는 역갤친구가 있어요...	마음	22.02.09	19	0
1201772	역갤녀들 이제 솔직해지자 자기가 이렇게 생긴거 같으면 추천 [55]	ㅇㅇ(223.38)	22.02.09	6382	253
1201769	못생긴애들 페미하라고 하는만큼 너네가 이쁜여자한테 돈씀? [4]	ㅇㅇ(223.62)	22.02.09	49	0
1201768	나 피아노 잘침... 피아노연습실 또 끊을거야 [1]	ㅇㅇ(175.223)	22.02.09	24	0
1201765	나이먹고 알바하는 심보 개더러운 늙어빠진 여자 있었는데	ㅇㅇ(175.223)	22.02.09	47	0
1201764	나없는 니네 세상 [1]	이쁜련만보면웃는개(223.38)	22.02.09	24	0
1201763	헐 문재앙 찍은사람 업보쳐맞나봐	ㅇㅇ(203.212)	22.02.09	46	1
1201761	고영이 내배위에 식빵모양으로 안즈면 [4]	ㅇㅇ(176.160)	22.02.09	32	0
1201760	이런 얼굴한테서 여성적인 매력은 잘 못느끼겠음 [1]	ㅇㅇ(223.62)	22.02.09	144	4
1201759	역갤녀들아 너희는 모르는 남자가 길에서 붙잡고	ㅇㅇ(118.235)	22.02.09	19	0
1201758	밤 늦게 뭐먹고 일어나면 얼굴 뭔가 상태 안좋지 안냐 [1]	유하	22.02.09	23	0
1201757	여자가 운전 못하든 뭔상관 본인운전이나 잘하세요	허허충(124.51)	22.02.09	15	0
1201756	아가는 행성 테스트 해봤네요..	메롱상태	22.02.09	23	0
1201754	예술에 관심있는 남자여자특 (예술가는 논외)	ㅇㅇ(223.39)	22.02.09	167	3
1201753	난 게시글에 여자가 운전못한다 그거보고 놀랐네	허허충(124.51)	22.02.09	14	0
1201751	병인은 바람핌? [3]	ㅇㅇ(118.235)	22.02.09	111	0
1201749	이렇게 생기면 페미 하는게 이득 아님? [1]	ㅇㅇ(223.62)	22.02.09	65	8
1201748	그리고 특정 일주 싫어하고 후려치는 애들 [1]	마음	22.02.09	31	0
1201747	드럼세탁기도 아래층에 들림?	ㅇㅇ(118.235)	22.02.09	17	0
1201746	우리 부모님은 오직 내편임	ㅇ(183.102)	22.02.09	2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