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용인대 공대인가...? 무슨 화학교수였는데
거기 있을 때 조교가 해외 유명 공대 나온 슈퍼뚱뚱보 심각미국돼지 같은 고도비만이 왔대...
당시 교수님은 교수가 된지는 얼마 안 된 젊을 적이고...
근데 저 조교가 어릴 때부터 혼자 외국 생활을 오래해서 식습관부터 빻은 돼지라는데 자기 방이 4층에 엘베도 없어서 쟤가 오고 가고 하면서 존나 힘들어했다는데 여름이면 그거 올라오면서 옷이 다 젖어서 티셔츠를 가지고 다니면서 계속 갈아입었다던데...
다들 냄새난다고 더럽다고 피하고 대놓고 싫어라하고 한국에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 가족들 말고 없어서(외국에 오래 살았어) 자기가 엄청 잘 챙겨줬대... 교수님은 원래 다정함...
근데 너는 왜 굳이 안 해도 되는데 자기 밑에 이렇게 계속 있냐고 물어도 그냥 계속 있었다는데...
학교 다른 교수님이 자기 딸을 소개해주고 싶다고 결혼 전제로 소개를 시켜줘서 사귀고 연애를 했대...
자기 숙소 같은데 여자분 데려와서 같이 얘기 중인데
쟤가 어떻게 알고 찾아와서 열어줬더니 극도로 흥분해서 그 방에 있던 정수기 물병 부분 뜯어서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난동을 부리다 갔다는데...
이후에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다고 하더라...;;;
교수님 친구 보증 잘못 서줬다가 잘못되서 학교도 짤리고 더 이상 정교수 못 하게 됐는데...
그냥 고향으로 내려가서 쉴 겸 레코드 가게를 열었대
근데 창 밖을 보고 쉬고 있는데 택시가 하나 딱 서더니 걔가 내리길래 너무 놀래서 가게에 있던 아줌마한테 사장인척 해달라고 자기 물어보면 이사갔다고 해달라고 부탁하고 카운터 아래 숨어있었다는데...
걔가 듣고 다시 갔다고는 하는데 어케 용인에서 벌교까지 쫒아간건지도 놀랍다...
이후로 보증 문제 친구는 자살해버렸고 마음이 약해서 그 가족들까지 돌보면서 그냥 지방대 시간 강사로 사신다...
어차피 가족도 형 한 분 밖에 안 남았고 결혼도 안 한 독신이라 뭐... 강아지 죽고 나한테 빌려준 기계 받으러 집에 오셨는데 폐인이 되셨더라;
학교도 그만두고 집에만 계신다던데 잘 지내셨음 좋겠어
여러가지 가정사로 상처가 많아서 약간 스폰지밥의 징징이 재질인데
나쁜 사람 절대 아니거든
이 정수기만 보면 그게 떠올라 ㅋㅋ
저 분이 아는 사람 애들만 그냥 소수로 과외랑 그룹과외 해주시는데
거기 어떤 웃긴 오빠 하나 있는데 맨날 애들아 먹고 싶은거 다 시켜 내가 사줄게!! 맨날 이래서 애들이 존나 좋아했는데
항상 돈이 엄청 많은데 그 오빠 어머니 돈놀이 해서 돈 많은거라길래 충격 받았다.......
저 분은 가르치고 공부하는게 취미고 관심사라 집에서도 맨날 이래저래 공부만 하시고 심심하면 제자들한테 받은 인형 다 간직하시는데 애들 일렬로 세워두고 가르치는 상황 놀이 하신단다...
문제내고 맞춰보라고 하면 그 곰인형인척 하면서 푼다고...
우리집에 오실 땐 항상 과자를 엄청 사다주셨어 내가 먹는거 좋아한다고
우리집 개한테 내가 전신에 뽀뽀하고 물고 빨고 온종일 끼고 사는걸 굉장히 싫어하셨는데 이해가 안 됨 사랑할 때 할 수 있을 때 실컷 하는게 뭐가 나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