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난 그럼

내 첫사랑은 6살 때 동갑짜리 잘생긴 남자얘였고

그후로도 1년단위로 바뀌면서 잘생긴 남자였음 ㅎㅎ

근데 이런 내가 처음으로 못생긴 남자를 좋아한적이 있었음

그때는 내 자신에대한 자신감이 폭락하고 내가 여자라는 사실이 엄청 싫었을때였는데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거에 집중하는 그 남자얘가 좋더라 부러웠다다 좋다는 감정으로 바뀐 거 같어

아주 오랫동안 좋아했어

성인되고나서 연락해서 만나기까지 했는데

지켜본 모습만 좋아했으니 실질적인 성격은 나랑 맞지않더라고

그후로 연락한적없고 딱히 남자를 만나지않은 건 아니지만 그후로 좋아하지 못했어

그냥 엄청 기대했던 선물상자를 열었는데 전혀 딴게 들어있는 느낌이였지. 그렇게 2-3년 남자랑 담쌓고 살다가

어쩌다가 만난 잘생긴놈이랑 결혼함

END  

결국 어릴때 형성된 이상형은 그대로였고 나또한 그런사람이였던거지 그저 사춘기시절에 잠시 햇까닥해서 걜 좋아했고 환상이 식자마자 끝난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