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예전에는 노화는 인간사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믿었다, 창조주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기 전까지. 진화론의 모순을 알게 된 이상 창조주가 존재한다는 팩트와, 이 세상이 창조주의 장기판, 또는 시뮬레이션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가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궁금해지는 것 중 하나가 노화라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 왜 인간들이 시간이 갈수록 중안부는 길어지고, 피부는 주름으로 덮히며, 뼈와 관절은 약해지고,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며, 노화가 심해지면 치매라는 마치 영혼을 완전히 잃는 듯한 질병을 앓는 거지? 노화를 겪지 않는 놈들은 또 뭐고? 아담은 950년, 노아는 960년을 살았다는 것은 그 때는 인간들이 매우 오래 살았다는 건가? 성경에서 창조주가 인간들의 악행을 보고 수명을 120년 언저리까지 줄였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렇다면 지금 인간들은 그보다 더 죄악을 짓고 사는 건가? (동의하기는 한다)

창조주의 존재를 증명해버린 이상, 각종 과학이니 뭐니는 진리의 탐구에 의미가 없다. 과학 기술은 분명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끊임없이 탐구해야 한다. 이것조차도 창조주가 만든 이 세상의 법칙에 충실한 일이고, 실증에 기반을 둔 과학적 원리의 탐구는 창조주가 인간에게 원하는 것 중 하나이다. 하지만 실증이 불가능한 현상들이 이 세상에는 존재한다. 노화는 그 중 하나다.

일본 민담에는 유독 요괴가 많다. 한국/조선의 도깨비와는 다르게 일본 민담의 요괴는 뭔가 현대인들과 닮은 구석이 꽤 있다. 대머리에 깡마른 가키(아귀), 원형 탈모가 오고 배와 등이 비정상적으로 불룩한 갓파, 비정상적으로 목이 긴 로쿠로구비 등. 마치 현대 한국인들의 탈모, 비만, (대사량 부족으로 인한)저체중, 이상하게 목만 긴 인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까지 이미 예견한 듯한 느낌이 든다. 인간들이 요괴가 되는 건가 싶기도 하다. 

정말로 인간들이 요괴가 되는 건가? 더 많은 탐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