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에 ㅋㅋ 그날 연차라서 산책하다가 가봤음.

노인들 시력 낮아서 흐릿하고 초점안맞게 보이는 거

근력이 낮아져서 움직이기 힘든거 모래주머니 착용

소리 잘 안들리는 거

뭐 이런거 체험 해봤는데 엄청 짜증나고 답답했음.

그래서 그후로 버스에서 할머니들이 막 밀치면서 지나가는거나

벤치에 앉은 어르신들이 지나가는 사람 빤히 보는거

그냥 별생각 없어졌음. 나도 나이들면 저렇게 되겠지 생각도 들고.



무튼 노인 체험 다 한 후에

노인,  노인의 날 설명 부스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설문조사도 함ㅋㅋ 친환경 나무칫솔세트 받으려고 ㅋㅋ

근데 마지막 설문이 ‘평소 노인이라는 단어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가’ 였는데

그냥 바로 떠오르는 생각을 적었다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고 그만큼 지혜와 경험이 많은 존경할 수 있는 사람

이라고 적었음



그 설문조사 부스에도 구에서 나온 노인활동가가 계셨는데

그거 보시더니 젊은이들이 이렇게 생각해주니 참 고맙네요

우리도 나이가 많고 힘이 없지만 어린 사람들

나라를 이끌어갈 젊은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고싶고

남은 날 보람되게 살고싶어서 이렇게 구에서 알바도 한다고

많이 얘기해주셨어

멋있으셨어 할머니 할아버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