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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극인이란 현실이 자아를 자극한 것이다.txt앱에서 작성

ㅇㅇ(211.179) 2021.12.09 17:58:06
조회 1161 추천 12 댓글 3

재는 내가 속해있는 구역이다. 내가 숨쉬고 느끼며 점유하고 있는 한 평 땅과도 같은 것이다.

 

인성은 나의 사고이고 지각이다. 일간을 향해 있으니 나를 인지하고 자아를 자각하는 것이다.

 

재극인이란 내가 속해있는 현실이 자아를 자극한 것이다. 재가 인성을 극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나의 정신이 현실을 바꿀 수는 없는 법.. 현실에 처해있는 나의 삶이 정신을 규정하고 자극 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재극인에 울고 재극인에 웃는 것이다. 재가 왕하면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어쩔 수 없이 맞추고 살아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을 것이요 인성이 왕하면 현실의 논리를 적절히 자기 식으로 해석하니 현실을 외면하고 살아가는 자기애에 빠진 사람이 될 것이다.

 

재극인이란 재라는 현실과 인성이라는 자아의 만남이니 재극인이 되어있지 않은 사람은 현실감각을 가지지 못한다. 재가 없으면 사회참여를 하지 않았으니 경험부족으로 세상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인성이 없으면 세상을 자각할 능력이 없으니 이는 사회에 대한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요즘 아파트 시세가 얼마인지 모르고 동사무소 서류 하나 떼러 가는데도 서툴고 낯설다.

 

재극인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반드시 거쳐야 하고 가져야 할 과정이니 힘들고 괴롭다고 피할 수 만은 없는 것이다.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으니 인간은 자각하고 한 번 한 실수를 두번 하지 않게 된다. 재극인이 되어있지 않은 이는 한 번 실수 두 번도 하고 세 번도 하니 좋게 말하면 속편한 인간이요 나쁘게 말하면 둔하고 답답한 인간이다.

 

인간을 생각하는 동물로 만드는 것도 재극인이다. 재라는 현실이 나의 정신에 자극을 주었으니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이 될 것인지 저놈은 왜 날 미워하는지 저놈은 왜 날 좋아하는지.. 자신의 밥그릇은 어느 정도이며 어디가지 욕심을 부려야 하는지 등등... 이 모든 것을 조절해주고 가늠해주는 것이 재극인인 것이다.

 

재왕인왕하면 현실에 걸맞는 자격과 능력을 갖춘 자이고 재왕인약하면 자신의 능력보다 더 과중한 책임을 떠 앉은 것이고 재약인왕하면 별볼일 없는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함이고 재약인약하면 고만고만한 사회 속에서 열심히 자기 역할 하면서 살아가라는 의미이다.

 

재왕인왕하면 며느리로써 역할을 다 했으니 효부 소리 들을 것이요 재왕인약하면 엄한 시부모 만나 50 돌아가시기 전까지 얼굴도 제대로 들지 못하고 살아야 할 것이고 재약인왕하면 내가 시어머니를 가르치려 들었으니 밥 얻어먹으려 눈치 보는 노인내 만든 것이고 재약인약 하면 서로 못난 사람끼리 만났으니 괜한 주도권 싸움으로 허송세월을 보낼 것이다.

 

재왕인왕하면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한 눈에 보이니 무엇을 해도 성공하고 예언 적중 시키는 데는 일등일 것이고 재왕인약하면 상대의 표정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니 오해와 불신 의처증 의부증이 여기에서 시작된다. 재약인왕하면 현실 속에서의 자기 자신을 부정하고 허례허식에 빠지게 되니 쌀독에 쌀 떨어진줄 보름이 지나도 모를 것이요 재약인약하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남들 만큼만 빠지지 않게 살아가고자 하니 이를 두고 서민이라 한다.

 

재극인이란 삶의 시작이요 요체이며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할 필요악인 것이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며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요체이며 지혜의 출발점 또한 재극인인 것이다. 정반합이란 말이 있듯이 사람의 삶이 그러하듯 명리 역시 절대적으로 나쁘거나 절대적으로 좋은 것은 없다.

 

이것이 음양이고 세상의 이치인 것이다. 시행착오와 고통의 반복만이 앞으로 있을 시행착오와 고통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넘어질 것을 두려워 한다면 결코 걸을 수 없듯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지독한 고통으로 다가올 지언정 재극인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요 담담히 받아 들여야 할 과제일 것이다...

 



재극인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정재가 정인을 극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재극인의 폐해를 말하는 것이니 꼭 정재의 재극인만을 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사의 재극인이 정재가 하는 재극인이니 또한 따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재극인을 하는 이유는 재생관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재가 관을 생하지 않으면 재극인 하는 것이고 관이 없으면 또한 재극인 하는 것이다.

재가 관을 생하지 못하면 관의 능력과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발생하는 재극인이다. 관이 이루어 놓은 업적과 인품, 지위 등이 보잘것 없다 생각했으니 이를 무시하고 하극상을 벌인 것이다.

관왕한데 그러했다면 자신의 분수를 모르는 것이고 관약한데 그러했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여자가 재생관 하지 못해서 재극인 한다는 것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그런 것이니 밑빠진 독에 물붇기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신왕하면 버티어서 이겨내겠지만 신약하면 서로간의 불신으로 인해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이다.

남자가 재생관 하지 못해서 재극인 한다는 것은 충직하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이익만 따지다 보니 인정받지 못하고 항상 불만 속에서 스스로 살 길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신왕하면 독립할 것이고 신약하면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 도태될 것이다.

관이 없어서 재극인 한다는 것은 세상사 모든 것을 내 뜻대로 살고자 한 것이니 그 어떤 것도 의미가 없음이요 나에게 감놔라 대추놔라 할 권한이 없는 것이다.

애초부터 관인상생이 아닌 재극인으로 살고자 했으니 손에 물 묻히지 않고 그때 그때 마음 가는데로 살고자 하는 것이다. 신왕하면 그렇게 살 수 있을 것이고 신약하면 괴심죄로 퇴출 당할 것이다.

여자가 무관으로 재극인 한다는 것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것이니 남편이든 그 누구든 믿을 놈이 없는 것이다. 신왕하면 스스로 살 길을 찾고자 할 것이며 신약하면 불안에 떨며 살것이다.

남자가 무관으로 재극인 한다는 것은 오직 스스로의 실력과 실적에 의해서 평가되는 냉정한 사회에 속해있는 것이니 스스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해야 할 것이다. 신왕하면 독립할 것이고 신약하면 능력부족을 겪을 것이다.

정재가 정인을 재극인 하는 것은 현실도피가 되니 스스로 발등을 찍는 것이다.

정재가 편인을 재극인 하는 것은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안목과 세계관으로 생활 속에서 자유를 찾겠다는 것이니 현실과 공상을 왔다갔다 해야할 사람이다.

편재가 정인을 재극인 하는 것은 일상으로 부터의 탈출이니 정형화 되고 편협화 된 세상 속에서 적어도 나 만큼은 즐기고 살 줄 아는 특별한 사람이 되고싶은 것이다.

편재가 편인을 재극인 하는 것은 주변의 유혹이나 부조리한 것들로 부터 담을 쌓고 세상에 눈떠서 현실감을 가지고 살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신왕하면 재극인을 막으니 이는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과욕을 하지 않으며 적당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때문인 것이다.

신약하면 재극인을 당하니 이는 자신을 돌보기에 급급하여 주변인물들에게 미처 신경쓰지 못하니 자신도 그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신태왕하면 재극인을 소멸시켜 버리니 구더기 무서워 장 안 담겠다는 인간이다.

신태약하면 재극인에 놀아나니 눈에 보디는 것은 많으나 어지러워 이를 분간할 능력이 없는 것이다.

재왕인왕한 재극인은 서로 보완하여 발전하니 상호 협조적인 것이다.

재왕인약한 재극인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해매는 것이다

재약인왕한 재극인은 섣부른 판단에 의한 실패이다

재약인약은 어떤 것을 예언해도 맞지 않으니 포기해야 할것이다

재극인의 의미는 무수하게 많을 것이다. 간략하나마 재극인을 이렇게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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