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관용신이 운 잘타면 대단하긴한가봄

편관용신이 운 잘타면 대단하긴한가봄모바일에서 작성

역갤러(118.235) 2024.08.30 22:42:49

조회 816 추천 39 댓글 2

우리언니 학벌만 좋은 히키였음.
친구도 어릴때부터 친하게지내온 두명 뿐이였고
말도 없고 세상밖일에 관심 없고 책이랑 영화만 좋아했음.
언니는 외박해도 집에서 뭐라 안할정도였어.
내가 맨날 걱정돼서 옷입는거 사회생활하는거
여자들끼리 기싸움하는거
잔소리하고 가르치고? 구랬는데
묵묵히 공부하면서 박사 졸업가까워지니
갑자기 선자리 하나 들어오더라.
오늘 그 사람이랑 결혼허락 받으려고 인사 왔는데
3대째 의사집안이라함.
형부될 사람도 전문의고 사돈어른은 어디 대학병원 병원장인가
내가 직급을 잘 몰라서 암튼 의사외에 또 뭔 직급이 있으신가봄.
우리집은 평범한 중산층.
그리고 형부 언니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거 투명하게 보이더라.
언니 진짜 시집에 관해선 아무 노력도 안했고
그저 자기 관심있는 일만 하면서 내기준 항상 손해보면서 살았는데
될사람은 좋은 신랑감이 알아서 찾아오나봐.
아무튼 오늘 부모님도 나도 행복하면서 어리둥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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