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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라 묻힌 한국 최고의 소설가 jpg모바일에서 작성

ㅇㅇㅇ(121.131) 2024.09.01 01:00:05
조회 96 추천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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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친일파라서 저평가받는데
문학계에서는 이상이랑 비교도 안되는 천재라는 얘기가 많음

대표작 K박사의 연구

나무위키에서 줄거리 퍼온건데
읽어보셈 ㅋㅋ
똥으로 고기 만드는 과학자이야기인데
이걸 1920년대 썻으니 ㅋㅋ







나는 어느 날 친구였던, K박사 밑에서 조수로 일하는 C군을 만나 K박사의 근황을 물었다.
C군은 K박사가 요즘 하는 일 없이 놀고 있다고 하며 그 동안 하던 연구는 진작에 그만두었다고 한다.
K박사가 야심차게 시도했다 실패로 돌아간 연구는 대략 다음과 같았다.

K박사는 "인류는 기하급수로 증가하지만 식량은 산술급수로 증가한다."는 이른바 맬서스 트랩에 입각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러더니 어느 날 갑자기 C군에게 똥을 퍼오라고 지시하였다.

C군으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K박사의 지시에 따라 똥을 변소에서 퍼왔다.
퍼온 똥을 이리저리 분석하던 K박사는 전부 썩은 것들이라고 하며 C군에게 똥을 싸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뒤이어서 집안 식구들에게까지도 모두 똥을 싸도록 지시했고 K박사는 그 똥들을 모아 이리저리 무언가를 연구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났고 시골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한 달 간 지방에 있다가
다시 올라온 C군이 K박사의 연구실에 들어가 보니 박사가 무엇인가를 먹고 있었는데
냄새는 꽤 지독했지만 떡 비슷한 것인데 맛은 ‘고깃국물을 조금 넣고 만든 밥’이랄까 좌우간 그 비슷한 맛이 나는 아직껏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었다.


그렇게 먹던 중에 K박사가 "맛 좋지?"하고 물으니 맛이 좋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뒤이은 질문이 "똥내도 모르겠지?"였다.
사실 냄새가 조금 나긴 했지만 워낙에 오랫동안 똥이 자리잡고 있었던 연구실이었기에 공기 탓이려니 하고 생각했지만
박사의 말을 듣고 똥으로 만든 음식임을 직감한 C군과 다른 사환은 모두 구토를 하고 말았다.


박사는 인구가 늘면 식량이 부족해지는데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사람이 음식을 먹으면 30~70%는 영양분이 흡수되지 않고 똥으로 그대로 나온다는 것이다.
식량은 갈수록 부족해질 것인데
먹은 음식에 있던 영양분의 30~70%는 똥으로 배출되어 아깝게 사장되어 버리니
이 똥에서 영양분을 추출해 먹을 수 있게 바꾸어 100%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여 식량 문제를 해결하자는 뜻으로 이 연구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원대한 뜻을 바탕으로 ○○병(餠) 이라는 음식을 만들고 신사숙녀들을 초청해 시식회를 열기로 했다.
그렇게 50명의 신사숙녀들을 초대했고 시식회를 열었는데
이 ○○병(餠)에서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긴 했지만 다들 맛있게 잘 먹고 있었다.

K박사가 시식회를 열기 전부터 냄새를 유발하는 인돌과 스카톨을 제거하려고 했지만 완전히 제거하는 데 실패해 냄새가 났던 것이다.
결국 K박사의 지시로 이 ○○병(餠)의 정체에 대해 알리는 성명서를 돌렸다.
당연히 그 성명서를 본 신사숙녀들은 모두 자신들이 똥을 먹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구역질을 하고 구토를 하며 난리가 났다.


K박사는 큰 충격을 받았고
C군은 박사를 위로하고자 이 ○○병(餠)을 학문광의 나라 독일에 발표하면 어떻겠냐고 권유하였다.

그러나 K박사는 독일에서는 공기에서 식품을 잡는 것을 연구해서 거진 성공했을 정도인데 ○○병(餠)에 관심을 가질 리 없다며 포기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발표하면 어떨까 하고 말하자 C군이 "똥이나 처먹어라."라는 욕까지 있는 일본에서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질 리 없다고 반박하고 미국에 발표해 보기를 권유했다.
하지만 K박사가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고 결국 아무런 해결도 얻지 못했다.


K박사는 기분전환을 하려고 C군을 데리고 지방에 있는 자신의 토지[3]를 관리하는 사음(마름)의 집에 놀러갔는데
그 집 개가 똥을 먹다가 입에 똥을 잔뜩 바른 상태로
그 더러운 입을 쩍쩍 벌리며 일행들을 따라왔고 박사는 그 개를 더러워했다.

그 날 저녁에 개고기가 올라왔는데 그 개고기는 다름 아닌 낮에 똥을 먹던 그 개의 고기였다.
맛있다고 잘 먹다가 그 사실을 알게 된 K박사는 젓가락을 던져버리고 바로 구토를 했다.


이후 K박사의 곁에 누운 C군은
K박사의 "개고기와 돼지고기 중 어느 편이 더 더러울까?" 라는 말에 "글쎄 돼지가 더 더러울 것"이라고 대답하고
깜박 잠이 든 후 아침에 일어나서야 K박사가 "OO병은 일본인도 안 먹을 거야. 나도 돼지고긴 좋아도 개고긴 못 먹겠거든." 하고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본다.
이후 K박사가 OO병의 연구를 집어치우고 전자와 원자의 연구를 하게 되었다는 것을 후일담마냥 입에 담으며 소설은 끝을 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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