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겪는 이 기신운 시절 난 30대 초에 편의점을 알바를 처음 해봤다.

알바하면서 적성에 맞았는지 이 길로 한번 가볼까 생각했고 그때 일했던 편의점 사장님에게 자문을 구해봤지.

편의점을 차릴려면 비용은 얼마 드는지 부터 노하우를 물어봤는데 사장이 갑자기 담배를 딱 한 모금하고

나한테 하는 말이 " 너 돈은 많냐? " 였어. 그리고 돈 없으면 하지마 어중간하면 넌 노예된다 딱 일침 날리더라.

내가 그때 일했던 편의점에서 무려 근처에 3곳이나 편의점이 있었대. 근데 나 오기전에 결국 나머지 2곳 정리되고 

자기가 자리를 잡았다고 하더라. 무려 7년인가 걸렸대. 그 경쟁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아서 여기 있는거라고

그렇게 이길수 있었던게 돈이 많아서 였대. 자금이 많고 끈질기게 버티니까 결국 이긴거라고 하더라.

그 뒤로 인터넷 서핑으로 편의점 창업이나 편의점 창업의 현실 등등 많이 봤는데 역시 사장님 말대로

힘들게 하루하루 버티는 편의점이 수두룩 했다는거야. 창업 할려면 최소 2000만원 이상은 써야 하고 

편의점 일상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작게 편의점 차리고 3년 가까이 장사하면서 돈도 제대로 못 벌고

돈은 못 버니까 결국 자기가 나서서 계속 편의점 운영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버렸지. 하루 기본 12시간식

어떤 점주는 16시간씩이나 일하더라고 그래야 자기 목을 겨우 벌수 있대;;;

그리고 돈을 어떡해든 아끼기 위해서 편의점 폐기 상품위주로만 먹고 생활하는거 보고;;

나도 이렇게 될까봐 그냥 장사할 생각 접어버렸어. 

편의점 일하면서 폐기 도시락이나 식품 먹는건 나야 적응 돼서 상관없지만

이것만 먹고 살면 자존감 바닥나는 이들이 그렇게 많단다;;;

그래서 결국 원래 내가 가고 싶은 게임업계로 가기 위해서 학원 등록하고

열심히 다녔지만 학우들과 친해지려고 했지만 이 학우들이 맨날 바쁘다며 학원 수업도 제대로 안 받고

스터디도 활동 안하게 되고 게다가 열심히 했는데 그 학원 선생이 성의 없게 봐주는게 눈에 

보여서 결국 참다가 학원 나가도 지금은 독학으로 포폴 만들고 있지;;; 학원 다닐때 만들었던 포폴도

지금보면 쓰레기고.. 그 쓰레기는 하필 학원선생이 컨펌해 준거라 ㅋㅋㅋㅋㅋ 내가 원하는대로 못 만들었어.

솔직히 만들면서 이게 맞나? 계속 의구심이 들었는데 ;;;;

인생이 기신운일때 많이들 조언하지. 준비해라 공부하고 운동하고 열심히 하라고...

근데 열심히 해볼려고 하지만 그것마저도 제대로 못 하게 하는게 기신운의 현실인것 같다.

아무튼 이 기신운은 정말 절망스러워. 뭐 하나 제대로 못 하게 해주는 기신운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