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뽀록나서 까이는 운이 편관운인가봐.
일본에 엄청 유명한 캬바죠 히메카라고 있는데
(캬바죠 - 캬바쿠라라는 술집에서 일하는 아가씨)
걔가 무오일주라 올해 강력한 편관운이거든.
올해 초 현역 은퇴하고 다니던 가게 사장으로
취임해서(참고로 히메카는 00년생. 현재 만나이 23세)
편관운에 감투 썼구나, 편관 용신인가 했는데 아닌가 봄.


전에 폰지 사기꾼 남친 만나면서 혼인 빙자로
엄청 뜯어먹었는데 받은 선물 총액이 25억엔이라고 함.
지금 환율로 계산해보니 우리돈 235억이 넘는 돈임.
그도 그럴 게 온갖 비싼 명품 가방, 쥬얼리 많이 받았거든.
그걸 헤어진 전남친이 탈세로 국세청에 신고 했다는데
증여세가 13억엔 정도 나올 거라고 예상이 되나봐.
일 터지니까 히메카는 인스타 비공개로 돌리고,
변호사 선임해서 맞서 싸우겠다 그러는데
얘 폭로가 계속해서 이어짐. 미성년자 시절부터 일했는데
그 때부터 5만엔 받고 마쿠라 영업(잠자리) 뛰었다,
가게 사장이자 자기 상사인 노아의 남자친구랑 바람을 펴서
둘이 헤어지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했다,
21년에 생일 이벤트로 했던 6천만엔 짜리 샴페인 타워는
손님이 해준 게 아니라 알고 보니 그 캬바쿠라 그룹 내
최고 수장인 아야타 사장이 해준 거다, 거기에 그동안 자기는
무성형이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알고 보니 많이 고쳤다 등등.


얘가 술집 접대부인 건 맞지만 일본은 우리랑은 다르게
캬바쿠라가 그렇게 음지의 문화는 아니거든.
물론 얘처럼 뒤에서는 몸도 팔고 그런 아가씨들 있지만
표면적으로는 가게 내에서는 터치가 안 되기 때문에
예쁜 애들이 쉽게 돈 많이 버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어.
학생들 알바식으로 근무하는 일도 흔하고,
히메카도 미성년자 때부터 일했는데 이것도 불법 아님.
걍 미성년일 때는 가게 안에서 술을 못 마실 뿐.
어쨌든 히메카는 지난 몇년간 엄청난 매상을 올려서
레이와 시대 (일본의 새 연호) 최고 캬바죠라는 타이틀을 얻고,
각종 방송 출연, 행사 참석, 잡지 전속모델, 패션쇼 모델 등
양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지도가 높아졌어.
히메카를 보고 동경해서 캬바죠가 된 여자들도 많고,
미성년자 팬들도 엄청 많아서 따로 팬미팅도 했을 정도야.
얘는 그냥 술집 접대부가 아니라 연예인이나 다름 없어.
그런데 최근에 폭로가 연달아 터지면서 나락행 확정임.
그동안 너무 자기 이미지 포장을 좋게 했어...
그만큼 속은 사람들의 배신감도 상당한거지...
지금까지 폭로된 거 외에도 앞으로 털릴 거 더 나올 듯.
히메카 삼주 돌려보니까 교운기던데 (대운의 마지막 해)
내년부터 대운 바뀌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여튼 이렇게 잘 나가던 애도 후두려 쳐맞는 게 편관운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