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 부모복은 좆도 없는거 같은데 인복은 있는거 같음(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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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찐 재극인에 무관인데(정화남) 진짜 한량 그 자체임…자세히 쓰기도 힘든데 학교 중퇴했고문신 많고 사귀는 여자애들도 다 골비고집에도 일주일에 두번 들어옴그냥 규칙 규율 이런걸 모르고 산다경찰서 5번 다녀옴 근데 인다라 그런건지 뭔지어른들이 또 예뻐하긴 ㅈㄴ 예뻐함딴 사람같았으면 벌 받고도 남을거를 자꾸자꾸 선처해줌내가 잘하려고 잘하려고 해도 튕겨나가고 그냥대면대면 지낸다 작성자 : 역갤러

진짜 나 부모복은 좆도 없는거 같은데 인복은 있는거 같음(긴글주의)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1.12.12 16:30:57

조회 113 추천 0 댓글 1

부모복 없는건 확실함

엄마가 정서적으로 안정은 줬지만

물질적으로는...음...

그래도 엄마는 좋아하니까 스킵하고

아빠

아빠는 정서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충족 시켜준 적 없음

나한테 해를 가하면 가했지

항상 나한테 피해만 줬음

쌍욕질은 기본에 돈까지 빌려달라고 함

우리집 말아먹은 주범임

근데 인복은 있는건지

첫 알바, 첫 실습

다 괜찮은 사람들만 만남

알바 사장님, 같이 일하는 언니, 동갑 친구, 동생까지

다 좋게 좋게 지냈고

나한테 갑질하고 뒤에서 욕하고 그런거

전혀 없었음

첫 실습 때도

대표님이 실습생인데도

아무 편견 없이 잘해주셨음

스벅 커피도 사주시고

간식도 막 사주시고

담요 선물까지 해주심

같이 일하는 직원분들도 배려 많이 해주셨고

막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알바 사람들이 뭐라고 한다거나

텃세 부린다거나

실습 나갔는데 실습 걸린 곳 마음에 안 든다고

별로라고 막 한탄하고 그랬는데

난 다 괜찮았음

주위 친구들도 다 괜찮은 애들임

애들 다 유흥 싫어하고

(그렇다고 술을 안 마시는 건 아닌데

클럽, 감주 이런데 한번도 안 감.

나도 가본 적 없고)

걍 카페 가서 소소하게 얘기하거나

가끔 놀이공원 가거나

국내 여행 가거나(가서도 존나 건전하게 놈)

아무튼 막 이럼

예의 없는 애들도 없고

부모복은 진짜 내가 생각해도 없는 것 같은데

인복은 좀 있는 것 같음..

인복이라도 있어서 다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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