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대운에 인성 씨게 들어와서 대학 잘감.23세 대학 졸업 할 쯤에 대운 바뀌고 원국 관성입묘.
20대 내내 무직.
20대를 대학원에서 전전.
실력은 좋지만 인성문제있는 선배들을 모시며
선배들의 정치질에 새우등 아물새 없었음.
30초에 대운 바뀔쯤 변변치 않은 실적으로 꾸역꾸역 졸업.
대학 때 짝사랑 실패 후 모쏠인 상태로 20대를 보냄.
모든 20대녀가 그렇듯 대시하는 사람은 종종 있지만
멘탈에 여유가 없어서
마음에 없는 사람은 칼같이 선긋고
마음에 드는 사람한텐 뻘짓하다 만만이취급당해서 눈물의 손절.
그래도 친구복은 있는지 험한 일 안당하게
친구가 옆에서 연애? 많이 가르쳐 줌.

대운바뀌고 운빨로 인서울중위권대학 테뉴어트랙 들어감.
내 능력은 변변치 못하지만 전공이랑 출신학교가 좋았음.
지도교수님 인맥도 영향준듯.
아빠인맥으로 어릴때부터 부모님끼리 알고 지내던 의사집안이랑 약혼.
솔직히 난 ㅂㅅ인데 시댁에서 왜 나를 며느리로 탐냈는지 모르겠음.
남편은 일이 바쁘고 자부심도 강해서 나한테 막 잘해주는건 아니지만
심성이 착함. 나한테 너무 집중하지않는건 오히려 좋아...
난 좀 다른사람이랑 너무 가까운걸 못견딤.

여튼 대운바뀌고 인생 달라지긴했는데 이젠 나이먹어서인지
그동안 맘고생해서 그런지 막 엄청 행복한건 아님.
20대초반땐 내가 천재고 내가 쩔어서 인생 잘풀린다생각했는데
기신운 호되게 맞고나니 내가 가진건 잘해서 얻은게 아니고
내가 맞는것또한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다하는 생각을 갖게 됨.
그러다보니 사회적인 인식으로
나보다 잘난사람앞에서 비굴해지지않고
못난사람 앞에서 거만떨지 않음.

기신운때 빠졌던 사주는 이제 관심 식었는데 역갤은 묘한 중독성이있어서 주기적으로 들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