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량에는 참 순수한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급 심심하기도 하고 (사실 할 일 산더미 ㅋㅋ)

클량 분들께 조언들 드리고자~~ 연애팁을 적어볼까 합니당~~~

좀 길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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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모든 여자에게 통용되지는 않으나 대부분의 여자들에게 해당됩니다.
           애인 연인 부부 사이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혹은 아주 친밀한 사이 ^^)

어느날 여자사람이 나에게 징징댄다,
그럼 그냥 잘 들어주시고 고개 잘 끄덕여 주시고 토닥토닥해주시고 니 맘 다 안다는 눈빛만 열심히 보내주시면 됩니다.
비록 조언을 해주고 싶고 잔소리를 하고 혼내고 싶더라도 참으세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더라도 절대 토를 달면 안 됩니다.

자, 여기서 여자사람은 왜 대채 징징대는가?
여자사람은 대체적으로 자존심이 쎄며 남보다 잘나보이고 싶어합니다.
(명품을 좋아하는 이유, 뒷담화를 많이 하는 이유, 이쁜 여자를 시기하는 이유 등등... 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기에 어린 나이가 아닌 성숙한 나이가 되면 친구에 고민을 잘 털어놓지도 않고, 강한 척이나 잘난 척을 많이 하게 됩니다.
독하다고들 하지요.
그렇지만 그들이 마음속 깊은 곳까지 마냥 얼음같을까요? 아닙니다.
마음 속으로 누구나 순수하고 연약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상처도 많이 받고 아프지만 아닌 척 하는 겁니다.

이런 면을 남자친구에게만 터놓는 겁니다!!!!
아무에게나 이렇게 징징대지 않습니다.
내 아픈 면과 나쁜 면을 유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남.자.친.구.에게만 징징대는 거죠.
비록 징징댐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짜증나고 열받을 지언정 깊이 생각하면 이 여자사람은 본인을 그만치 믿고 좋아한다는 겁니다.
나름 선택받은 존재인거죠.
이것만 인지해도 여자사람의 징징댐을 조금은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자사람의 징징댐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봅시다.
1.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징징댐
2.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로 가득찬 징징댐
3. 본인 주변 사람이 맘에 안드는 경우 징징댐
4.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여건이 안 맞아서 징징댐
5. 기타 대체 왜 이런 걸로 징징대는가 싶을 정도로 허무한 징징댐
6. 예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징징댐 (심지어 본인이 왜 그러는지도 모르는 징징댐)

자, 그래서 여자사람이 남자에게 원하는 반응은 과연 어떤 것인가?
1. 여자사람이 징징대는 이유를 파악하여 이유 설명 및 현상 해결을 위한 조언 제시 (대부분의 남자)
2. 학창 시절 엄마처럼 잔소리
3. 짜증과 화
4. 무관심
위의 1~4 모두 잘못된 반응입니다.
여자사람이 진심으로 바라는 반응은 그저 들어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여자사람은 징징댐과 동시에 그 징징댐에 해결책을 스스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에게 하소연을 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힘든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겁니다.
무조건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 이치에 맞지 않거나 이해가 안 되더라도 끄덕여 주고 수긍해주고 이해해주면 (혹은 척이라도) 됩니다.
작은 몸짓을 곁들어주면 (끄덕끄덕, 눈 깜빡깜빡, 손으로 쓰다듬기, 안아주기 등등등) 금상첨화입니다.
여자사람이 했던말을 반복하고 동조해주면서 그랬구나 그랬구나 해주시면 됩니다.

그치만... 우리의 착한 남자친구.
여자사람에게 조언을 하고 싶은데 어쩌지요?
참으셔야합니다. 조금만 참으시면 여자는 다시 평온한 상태로 돌아올텐데... 그 때 얘기를 하면 됩니다.
징징대고 바로 말고 몇 시간 혹은 하루 이상의 시간이 지난 후
'내가 많이 생각해봤는데...' 등등의 멘트를 꺼내시면서 조언을 살포시 하면 됩니다.
절대 명령조가 아닌 제안조로 부드럽게 말을 하면서 난 조언자일 뿐 난 너를 믿는다라는 식으로요.


그래서 결론!!!!!!!!!!!!!!!!
여자사람이 징징댈때는 그냥 가만히 있자. 괜히 나서면 일이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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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글이 너무 기네요. (그래서 급 마무리 ㅋㅋㅋ)

너무 태클걸지 마시고, 제가 살아오면서 제 나름대로 겪고 보고 느낀바를 풀어서 썼어요.
우리 클량 분들 여자사람 너무 어려워 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ㅡ^
(계속 급 마무리 ㅋㅋ 저 퇴근해야 해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