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대운도 바뀜
대운 바뀌기 전 부터 슬슬 자기 용신세운 전부 끝나는거 느끼고 불안했는지 다른 남자 만나는거 아니냐며 바쁘고 힘들게 사는 사람한테 온갖 가스라이팅 하면서 내로남불함 똑같은 짓
자기가 나한테 하는건 당연하고 어물쩡 넘어가려 들고
내가 한 마디 농담삼아 하면 나를 의처증 걸린 정신병자로
몰아가면서 자기 방어하기 일쑤 아 참 이 남자 인다남임
일부러 크리스마스 이브날 못만난다고 했다가 알았다고
별 반응 안보이니까 태세전환 하고 일부러 버로우 존나 타면서
내 신경 살살 긁으면서 반응 보고 이래도 집착 안해줘?
이래도 의심을 안해? 이러다 일부러 말 안하고 잠든척 시전
나는 정말 이제 진절머리가 나고 좋은운으로 벗어나는 사람이라
아무 감흥도 반응도 집착도 감정 널뛰기도 멈춘 사람인데
마지막 까지 최악이다 싶네 아마도 다음달 여행이 이별여행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이미 마음의 준비도 다 끝내고 있어서
겉으로는 화려한 미래를 약속하고 기약한듯 굴지만 나의 내면은
상처에 썩고 곯아 문들어진 상태라 회복 불가능해
정말 잘하고 노력하고 믿음을 줘도 모자란판에
이제와서 끝내면 내가 신세한탄이라도 하면서 내 처지
비관하고 스스로 상폐녀로 전략했다고 자학이라도 하며
살거라 생각하는가봐 아니면 찰지게 뒷통수각 호시탐탐 노리거나
사주상으로도 우리 서로는 상극이고 뒤늦게 밝혀졌지만
핵기신이더라 뭐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라도 더 잘생기고
잘난 남자를 만나게될거란 사실도 알고 있고 잎으로도 더
기회가 많다는 사실도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자신감이 상승중인
나로써는 이별의 유책이 내가 아님에 안도하고 충분히
잘 살 자신 있거든 정말 최악이다ㅎㅎ
내일 아침 아무렇지 않게 연락오거나 또는 새벽에 깜빡
잠들었다 거짓말 하거나 아예 이대로 연락이 안오거나
수 많은 플랜 대기중이고 어떤 순간이 와도 나는 여자로써
더 이상 무너지지 않을거고 독하게 반듯이 살아갈거야
미래의 내남자에게 부끄럽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