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에 관다가 많고

나도 관대운 오면서 관다처럼 되어 버렸거든

그러니까 관다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관다가 발복하려면

종격이 아닌 이상

인성이나 비겁, 혹은 식상을 써야 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3개 다 써도 된다고 생각해

관다가 인성만 쓰면 네네, 하다가 속병 나고

관다가 식상만 쓰면 본인은 자유롭고 좋은데, 힘 빠지는 듯

관다가 비겁만 쓰면 굿인데, 보통 관다가 신약하잖아. 비겁 쓰기가 쉽지 않지. 운에서 근이 오면 모를까.

그래서 3개 다 써야 하는 듯

3개 다 쓰는 방법은

일단 관다는 자비심과 세상에 대한 연민을 가져야 하는 듯

자기만의 어떤 룰이나 규칙에서 벗어나더라도, 그 모순에 대한 포용심 같은 게 필요해.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자기 자신에 대해 포용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듯(뜻대로 되면 얼마나 좋냐? 그런데 뜻대로 안 되니까 사람이지. 관다가 보면 열심히 하다가도, 완벽하게 못하면 자기 비판하면서 스스로를 막 쥐어뜯어서 오히려 반항심으로 잘하다가 다 관두어 버리고 싶은 청개구리가 심리가 있는 듯. 좀 유연하게 해도 괜찮아.)

------ 자비심 + 타인에 대한 연민 + 모순에 대한 포용력 + 자기 자신에게 친절하기 + 지나친 완벽주의 버리기

그리고 식상을 쓸 필요도 있어.

너무 많이 쓰면 힘 빠지니까. 건빵 속 별사탕처럼 쓰면 좋은 듯.

식상을 쓴다 함은 표현한다는 거야.

글 쓰고, 노래 부르고, 그림 그리고, 요리하고, 동물들이랑 놀고, 애기도 봐 주고, 친구들이랑 치맥도 한잔 하고, 수다도 떨고, 여행도 가고,

사람이 좀 유머러스하게 맘에 여유도 갖고 재밌는 드라마 연극 영화도 보고, 인생의 멋? 맛을 즐길 줄도 아는 거지.

하루에 15분이라도 꼭 그런 시간 가지길

마지막으로 비겁을 쓴다 함은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것도 있지만

자기 자신을 엄청 이뻐하면 비겁의 힘이 저절로 생기는 듯

잘 먹고 잘 자고 운동도 하고. 실제적으로 비겁의 힘을 육체적으로 키우고

자기가 좀 부족하고 못난 부분이 있어도, 그런 점마저도 이뻐하고 격려해 주길 바래. 자기가 잘하는 게 있으면 꼭 밀어주고!

그럼 자연스럽게 비겁이 줏대가 생기면서 관살도 어느 정도 감당 가능한 듯!

관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