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 스토킹 당해서 트라우마가 있는데 정말 딱 이 일 있고부터 지금같은 증상이 나타났어
스스로도 꼽을수있을만큼 제일두드러지는 심각한 증상은
1.누가 내 폰을 해킹한것 같다
2.누가 우리집에 들락날락 거리는것 같다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혼자 괴로워하고 초조해하는건데
경찰에 신고도해보고 주변사람들한테 말해봐도 다 나를 어이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이상하게만 보지 달라지는게 없어
그리고 내또래 애들처럼 평범한연애가 안돼
내가 겉으로는 이런 상태인게 티가 안나다보니 연애를 하기까진 쉬운데 연애를 시작하고 나면 혹시나 남자친구랑 스킨쉽하도 이런거 남자친구가 찍었거나 유출했을까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의심하게 되고 막 집와서 손톱물어뜯으면서 야동사이트 뒤져보고 그래..
이 외에도 클라우드 비밀번호같은거 하루에 수십번씩 바꾸고 남한테 내 얘기 말하는걸 절대적으로 기피하고 외출할때 집에 누가들어오는지 표시해두고 나가고.. 아 그냥 노답이야
저런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거 자체로 괴로우면서도 아무 죄없는 사람들을 의심하는게 참 사람이 못할짓이더라고
증상만보면 심각하지만 난 내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는걸 인지하고 있어서 아예 정신이 잠식된건 아닌거 같거든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단순한 불안감일까 아니면 진짜 정신병일까., 뭐가 어쨌든 병원 가보는게 맞겠지?

그리고 이건 사주랑 관련된 얘긴데
내가 술해천문에 편인격이거든.. 어디서 들은바론 천라있고 편인쎈 사람은 눈치랑 촉이 좋아서
지금 내가 느끼는게 망상이 아니라 다 진실일수도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