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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맨의 사주분석-결혼과 이별, 길흉앱에서 작성

유동맨(118.235) 2024.11.07 23:29:35
조회 229 추천 6 댓글 14
														

새로운 명식으로 글을 쓰려다가

뒤져보니 뭔가 글로 쓰기에 적당하지 않은 명식도 의외로 많고

내가 스승에게 받은 명식들이 군데군데 껴 있어서

함부로 꺼내 썼다가 동티가 날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
(다른 술객의 임상을 허락 없이 쓰는 건
설령 스승과 제자 사이라도 해서는 안될 일이다)

예전에 글로 썼다가 지운 명식을 들고 왔다.

약간 불친절하고 투박했었던 글인지라 살짝 다듬은 부분이 있으니 그건 감안하길 바란다.


암튼 사주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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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년생 여자분의 사주다



1.
이 사주는 딱 보자마자 해로가 쉽지 않다.

진월의 기토가 시간의 을목과 병화를 보고

그럴듯하게 을목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지만

진유합을 두개나 해 지지가 금밭으로 변하여 식상이 세를 이루고

일간 기토는 일지 유금 식신을 보고 가는데 그것이 을목 관의 절지이며

또한 그것이 을목 관의 제 자리인 배우자궁이니

을목은 기토가 불편하다.

게다가 봄의 나무인 을목은 아직 충분히 영글지 못했으니

함부로 금을 보면 칼같이 날아간다.



하다못해 을목이 건왕하고 지지의 금을 제압할만한 화가 힘이 있었다면 달라졌겠지만

을목은 해수 사지에 앉아 뿌리가 바위 틈에 겨우 앉은 상이며

병화는 진토에 앉아 설기되고 있다.

그 구조도 토에 둘러싸여 을목을 돕기 곤란하다.


병화는 오히려 허한 을목의 힘을 빼고

화생토 토생금으로 행여 일간이 토생금을 못할까 힘을 보태고 있다.

여러모로 배우자의 문제가 있을 것을 염두에 두고 원국을 보기 시작했다면

첫단추를 잘 끼운 것이다.



그럼 이 원국의 예정이 실제 현실에선 어떻게 나타났을까


이 사주의 주인공은 실제 계축운 경자 신축년 어간에 결혼했다가 임인년에 이혼했다.

이런 때에는 자기 일은 잘되도 결혼 생활이나 배우자는 잘되기 힘들다


그런데도 결혼은 되었다.

배우자하고 잘되기 어려운데 왜 결혼이 된단 말이고?

역시 사주는 없는거네!


하지만 이는 일지에서 올라온 유중 경신금,자식이 세운에서 떠버린 것을 보아야 한다.



계축대운은 대운간 계수가 겁재 무토를 묶어 연주 무진 백호를 건드리고

유축으로 반금국을 지어 식상이 더욱 왕해지는데

이것이 경자 신축년에 발동해서 올라오면

갑작스런 결혼 혹은 임신을 의심할 수 있다.



실제 이 때 한 결혼은 태중의 아기가 생겨 급하게 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때 올라온 신금은 대운간 계수와 함께 

백호 계축의 발동신으로

평범한 식상이 아니니

이런 때에 함부로 인연을 맺거나 결혼하는 것은 썩 곤란하다.
(내가 백호를 자꾸 언급해서 백호면 무조건 안좋다 싶겠지만

안좋은 때에 백호나 급각 같은 걸 만나서 좋을 게 없다)


명주 본인도 확신이 없는 상태였으나

결국 아이로 인해 빠르게 결혼으로 속행할수밖에 없었고

신축년에 남편 개인 문제가 불거지고 감당할 수 없어지자

임인년에 이혼을 진행했다.

(운 피하기가 이렇게나 어렵다.

결혼하기 좋은 운에는 만나기가 어렵고

안좋은 운에는 배우자와 자식이 잘만 들어선다)


명주는 현재 인생 퀘스트 모두 끝낸 거 같다며

남자 생각은 없고 부모님과 지낼 생각이라고 한다.

남자 문제는 이제 학을 뗀 듯했다.

(자세히 밝히긴 어렵지만 결혼 자체를 큰 실수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2.
그렇다면 그렇다면 과거야 그렇다치고

현재의 이 사주의 주인공이 가진 큰 고민은 무엇일까?



바로 앞으로의 진로와 집안의 돈에 대한 문제이다.


나는 이 사주를 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월간 병화 인성이라고 생각했다.


지지의 왕한 금을 제어하는 유일한 존재이자,
습한 지지의 조후신이며,

비록 결과적으로 어렵게 되었지만 을목 관을 심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병화다.


근데 이 병화가 앉은 자리가 수고이자 일간 입장에서 재고 진토이며,

이 병화의 지지에서 올라온 무토 식신이 연간으로 또 올라와있으니

이는 병화의 또다른 모습,분신이라 할만한데

이것 또한 재고 진토를 끼고 있다.

그리고 이 두개의 재고가 모두 나 일주 기유와 진유합하고 있으니 범상치 않다.



이 병화는 누굴까??

인성이므로 흔히 병화를 모친으로 볼수 있고 나 역시 처음에는 그리 보았으나

현실에서 이 병화는 조부로 나타났다.(이는 십성을 조금만 연결해봐도 알수 있다)


실제 이 집안은 조부가 일군 재산이 꽤 있었고

부친 역시 조부의 재산 덕을 많이 보았으며

명주의 갑작스런 결혼과 이혼으로 흉해보였던 계축운에는

부친이 조부로부터 상속받은 토지 형태의 재산 일부가 호재를 맞아 급등하면서

이에 대한 처분 문제가 대두되었다고 한다.



부친은 큰 욕심은 없어 이걸로 사업을 일으킬 생각은 없고

이를 매각하여 일찍 상속하려 한다고 했다.

집안에서는 총명한 장녀가 집안의 재산 관리를 도맡아 해줬으면하고 권한다고 한다.

본인은 원래 있던 직장도 꽤 괜찮은데

이를 포기하고 집안의 재산을 관리하는 데 집중하는 게 맞는지 혼란스럽다는 것이

명주의 최근 고민이었다.



이런 일은 왜 일어났을까?


앞서 말했듯이 원국에 이미 재고가 둘이나 되고

그것이 기유일주 나에게로 모여드는 판인데

계축운은 무토 겁재를 묶어놓은 상태에서

축토가 나랑 유축으로 합을 하는 상이다.



축토가 뭔가?

병화 조부의 재고가 아닌가?

운에서 들어온 축토가 원래 안좋은 구조로 들어왔다면

원국의 재고 하나가 날아갈 판이었겠으나

일지 유금 식신 덕택에 내 손으로 들어온 판이다

일지 유금 때문에 지지가 금밭으로 변한 게 문제였는데

역으로 돈 만지는 데는 귀신같은 효용을 발휘하는 것이다.

길흉은 밧줄처럼 꼬여있다는 말은 이런 것만 봐도 실감할만하다.



3.
그런데 아까 계수가 무토를 묶은 것을 좋다고 할 수 있을까?


계수는 편재인데 그게 무토 겁재와 합하는 게 뭐가 좋단 말인가?


..라고 충분히 물을 수 있다
(이걸 물을 정도면 눈이 제법 밝다고 할 수 있다)


맞다.

이 사주 구조는 재가 함부로 뜨면 좋게 작용하기 어렵고 겁재 무토와 돈을 나누거나

병화가 꺼져 애로를 겪을수도 있다.

이른바 쟁재가 일어날 수 있는 구조다.



그럼 재성을 일간 기토와 나누게 될 무토는 누구일까?

바로 남동생이다.

남동생은 연간 무토이자 무진 그자체로 봐도 된다.

그러나 원국 상 무토는 을목을 심고(혹은 심으려는)

유금을 생해 식상생재로 흐르는 다재다능한 기토와 달리

병화의 생만 받고 누나 기토를 보고 있으니


실제 동생은 큰 능력이 없고

부친과 비슷하게 집안의 돈으로 편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그 와중에 결혼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연지 진중 계수 동생의 아내가 올라왔다)


그래서 부친은 이번 상속 건에서 동생에게 재산 상속을 더해주려고 하고 있는데

기토 주인공은 현재 본인은 능력이 있으니 괘념치 않는다고 했으나,

나는 통변하며 조언할 때 어차피 결국 동생의 돈도 본인이 관리하게 될 것이니

큰 욕심은 부리지 말고 적당선에서 만족하라고 했다.



왜?

무진을 상대함에 있어 기유는 이길 수 없다.

재능과 쓸모는 기토가 낫지만

막상 재를 다투게 되면 무토가 결과적으로 가져가게 될 것이다.

이미 이번 상속의 경중만 봐도 그러하다


특히 저 무토는 부친 월지 진중 계수와 함께 있다 올라와 인연이 깊고

부친은 총명한 딸보다는 자신을 닮은 남동생을 더 생각하고 있으니

굳이 풍파를 일으킬 생각이 없다면 이것이 맞다고 보고 조언했다.

계수를 넘기는 대신에 그 금고인 재고 진토는 내가 관리하는 상이다.



4.
그렇다면 나는 상담자의 고민인 이직 혹은 퇴직에 대해 뭐라 말했을까?

직장을 계속 다니라고 말했다.

이제 들어온 임자운은 자유귀문 파로 유정하지 않은 재성운인데다가

탁임을 우려할만하고

재고 진토가 괜히 들썩거리는 운이며

내가 좇는 재성이라 내가 만지기는해도 그걸로 즐기는 운은 못된다고 본다.


이런 때에 재탐하여 붕붕 떠서 나섰다가 오히려 곤경에 처할 수 있고

세운이 불리하게 오면 병화가 상해 큰 낭패를 볼수 있다.


다행히 지금 직장이 번듯하고

본인도 커리어를 잘 쌓고 있는 시점이라 무리하지 말라 조언했고

본인도 앞의 운에 급하게 한 결혼의 실패를 겪었기 때문인지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5.
그럼 앞으로 남자가 없을까?

나는 있다고 본다.

안방 해수에 이미 갑목을 숨겨놓고 갑기로 명암합을 하고 있다

아직 응기가 일어나지 않았을 뿐.

그러나 남자의 덕을 보는 것은 힘들며 스스로 잘 헤쳐나가야 하는 팔자이니

좋은 집안에 태어나고 재능이 있어도 모든 걸 얻을 수는 없는 게 이치라는

스승의 말이 참으로 옳다는 생각이 드는 명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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