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자기 내면 속에 빠져서 달콤한 고독사를 꿈꾸는 이들모바일에서 작성

녹색광물(119.197) 2024.11.10 09:31:41
조회 48 추천 0 댓글 0
														
0490f719b38161f720b5c6b011f11a396c3f34967f2ff75022

세상이 요구하는 인간이 되지 않기로 작정하고,
자기만의 방에서 독자적 삶을 살겠다며 헛된 희망을 품는 자들.

관계적인 모든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바라본다
수단에 불과한 것들을 목적으로 삼으며
목적으로 삼아야 할 대상을 헤어지기도 전에 작별 상태로 분리한다.

무언가와 연결돼있다가 끊어졌다는 감각을 온몸으로 느끼지만
정확히 무엇을 찾아야 할지 모른다.
무엇이 상실된 건지 스스로는 알 수 없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으로 충족됐었는지 이미 망각했다

그토록 자기세계의 벽을 두텁게 쌓았건만 고독감에 사무쳐 미쳐간다.
쉽게 허술해져서 바깥 세상의 날조된 욕망을 쉽게 받아들인다.
불가능에 가까운 환상이 포개지지 않는 현실에 절규한다.
정신이 망가져선 광기에 지배당해 죽음을 자유의 종착지로 착각한다.
그저 그렇게 믿는다.


잃어버린 순수를 되찾기 위해 자기 내면을 샅샅이 뒤지는 여행을
떠나는 인간들도 있다.
바깥에는 아무런 희망도 없고 타인과 엮일수록 절망뿐이라는
비관주의를 무장한 채.

타인을 분리된 자신의 반쪽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타인은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나 개인의 역사란 아무런 특색 없는 존재가 혼자 품은
마음의 희노애락에 불과했다

내면으로 도피할 수밖에 없는 이유


우리는 서로에게 소유하려는 이미지로만 존재했고
어떤 연속적인 사건으로 만남을 발전시키지 못했다
우리가 아니라 나 자신을 우위에 둘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우울을 앓는다.
하지만 자신을 혼자 두려는 그 자유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
사랑의 가능성을 이미 사라진 시간에서 찾는다
자신은 안전하려고 하는 그 욕망이 죽음 상태를 추구하게 한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7664341 우리이남자 뒷담까자 [1] 역갤러(113.131) 04:25 36 0
7664339 사실 그런 건 제 목표도 아니지만 경인앤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7 0
7664338 내년에 대운 바뀌는 교운기인데 언제 죽어도 안이상함 ㅇㅇ(49.1) 04:23 44 1
7664336 만나는 남자마다 안괴임 ㅋㅋ [3] 역갤러(39.7) 04:23 30 0
7664332 자신한테 정신적 물질적 도움주는 사람이 누군지 [1] ㅇㅇ(118.176) 04:21 74 2
7664331 어차피 배알이 꼴려도 경을이 결국엔 훨씬 위에 있게 될 겁니다! [1] 경인앤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27 0
7664330 배가 더부룩해 산책 가고 싶은데 추워서 이불 밖이 위험하다 ㅇㅇ(211.36) 04:21 14 0
7664329 낼시험인데 긴장해서 밤샜어 [7] 역갤러(58.227) 04:21 53 0
7664325 그래도 써주신 그 마음은 너무 고맙습니다 경인앤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9 0
7664324 비겁기신인데 ㅇㅇ(118.176) 04:19 62 2
7664322 이 사주 화일간 좋아함? 아님 토일간? [2] ㅇㅇ(49.1) 04:18 54 0
7664321 돈? 금방 벌죠! [1] 경인앤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6 29 0
7664320 잘하는거 하나없는데 뭐해랴댈까 [2] 역갤러(106.101) 04:15 32 0
7664319 왜 돈이 안들어올까??? [8] 역갤러(113.131) 04:15 50 0
7664317 비겁기신들 [1] ㅇㅇ(118.176) 04:15 115 7
7664316 1972 년생들 경인앤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4 22 0
7664314 최씨들이 곱상한 미소년이 거의없어 개드물어 ㅇㅇ(123.108) 04:13 22 0
7664311 최씨들이 유독 비형이많은데 그래서 그런가 ㅇㅇ(123.108) 04:13 24 0
7664310 1968 년생들 모지리 많음 경인앤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3 25 0
7664309 내가 새벽에 찾아 듣던 옛날노래가 ㅇㅁㅁㅇ(123.213) 04:13 16 0
7664308 버거킹 연락올까?? 역갤러(113.131) 04:12 18 0
7664307 사카구치 켄타로 ver.이집트 ㅇㅇ(118.235) 04:12 132 0
7664305 내가 보이지 않는 존재를 믿는 이유 역갤러(180.92) 04:10 48 0
7664304 이 만세력 용신이 멀까? 병자 ㅋㅋ [1] 역갤러(14.40) 04:09 35 0
7664301 을지 문덕 경인앤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6 14 0
7664300 내 인생 ㅁㅌㅊ냐? [2] 역갤러(175.202) 04:06 39 0
7664299 아무리 봐도 김무열 무토처럼 생김 [7] ㅇㅇ(49.1) 04:05 93 0
7664297 공에 눈이 멀어 자신을 살려준 적장에게 [4] 경인앤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48 0
7664296 본인 최우식 느낌아니냐 ㅇㅇ(123.108) 04:03 36 0
7664295 사주 공부하고 싶습니다! [3] 역갤러(39.7) 04:02 165 0
7664294 촉은 과학이다 역갤러(106.101) 04:01 66 0
7664292 내기준 최악 일간 [6] ㅇㅇ(14.32) 03:59 128 2
7664290 ㅋㅋㅋㅋㅋ 역갤러(106.101) 03:59 19 0
7664289 본인 기신일간들 봤을때 어땠어??? [2] 역갤러(175.193) 03:59 60 1
7664288 위에 있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경인앤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58 30 0
7664287 여즘 메궬 앙 갸규 읙섣슨대 ( ິꐦσ̷ . ̷ू )ິ [2] 듈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58 36 0
7664286 나 계수남 계수녀 외모 알겠어 역갤러(211.234) 03:56 84 1
7664284 ㅅㅂ 경인앤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56 72 1
7664283 일단 너 기신운은 맞네 [3] 역갤러(106.101) 03:56 51 0
7664282 리창의 창 하나에 이슬처럼 사라 질 수 있는 경인앤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55 15 0
7664280 악상보다 시상이 빨리 꺼지네 순정(182.231) 03:55 17 0
7664279 ●못생긴 고졸 생계곤란자 장애애미년 거지집구석 찐따하층민껌젖효정아 ㅇㅇ(118.235) 03:54 22 0
7664278 을지 문덕 = 삿된 공에 눈이 멀어 ㅇㅇ을 배신한 경인앤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54 21 0
7664277 먹으면 니 존나 찐다 [1] 역갤러(106.101) 03:53 28 0
7664276 살수에서 뒷통수를 쳐맞고 돌아간 고향에서는 경인앤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53 25 0
7664275 재다남 특징 이거 맞음 ? [5] 역갤러(211.194) 03:53 102 0
7664274 나 기신운에 자살할거같음? 역갤러(175.202) 03:52 44 0
7664273 리창은 수나라 최고의 장수 중 하나로 경인앤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51 29 0
7664272 주작하는 여자들은 뭐야? ㅇㅇ(124.5) 03:51 28 1
7664268 이거 신강인가요 신약인가요,,??? [3] 역갤러(36.39) 03:45 4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