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코는 아니고 남성성(남성미) 동경한다고 남자되고싶은건 아닌데

솔직히 남자보다 잘생기고 덩치 크고 키큰 여잔 되고싶음 약간 배.구 선수 김.희진 같은

이성한테 인기있으면서 사랑받기보단 동성한테 인기있으면서 사랑받고싶음

근데 지금은 키도 작고 덩치도 작고 얼굴도 밋밋한데
이것때문에 너무 힘들었음 지금도 힘듦

사실 트젠 고민도 했는데 내가 엄연한 트젠은 아니더라고 게다가 근본적인 생물학적 한계도 있고-

생물학적으로 성별 바꿀 수 있으면 고민은 해 볼거같은데 지금은 남자로 사는건, 더욱이 트젠으로 사는건 모르겠어

왜냐면 남성성, 남성미 없는 남자도 있고 남성성, 남성미 없는 남자론 더 살기 싫은데 지금 트젠한다고 키크고 덩치 큰 남자 되는것도 아니고 어좁 호빗 남자되서 이상함

사실 부모님은 내가 성격이나 외모가 여성적인 여자로 크길 바라서 나를 억압했던 거 같고 이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서러웠음

외모가 여성미가 있으면서 성격이 여성적인 여자로 사는게 어느정도 편하고 어떤면에선 위험한 면에서 배제되는것도 있지만 잘못하면 성적인 면으로 꼬일수 있고

삶이 남자에 비해 수동적이고 단조롭고 재미가 없는 삶이라 생각함
남자에 비해 추구하는것도 큰거보단 소소한거 작은걸 추구하게 되는것도 있는거같음

게다가 내가 약하게 태어나서 강한걸 추구했는데 내가 생각한 강함이 남성성이었기도 했고

확실히 내가 일반적인 여자는 아니지?

이런고민 하는게 소모적이긴 한데 원래 성별에 충실한 분위기인 역갤은 어떤 반응일지 궁금함

성에 보수적인 대부분 남자들은 이런 여자 싫어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