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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들, 등산은 진보집권에 도움이 됩니다

만남의광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8 03: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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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들, 등산은 진보집권에 도움이 됩니다

장진숙 중앙당 기획실장

최근에 재밌게 탄 산은 도봉산 Y계곡

다른 코스들보다 조망도 빨리 터져 눈이 즐거운 코스다. 바위와 나무와 하늘이 만들어주는 풍경을 머리에 이고 가파르게 치고오르다보면, 아슬아슬한 바위계곡이 나온다. 바위에 박힌 철봉을 꽉쥐고 계곡 아래로, 위로, 아크로바틱하게 사지를 바위에 밀착시켜 오르내리는 길은 재밌다는 말 외에 달리 덧붙일 것이 없다. 그렇게 올라서 바위에 걸터 앉아 ‘물 한잔, 셀카 한 장’하고 바로 신선대를 오른다. Y계곡을 타고 나면, 가파른 신선대 암벽이 싱거워진다. 동행한 친구에게 입꼬릴 살짝 올리며 담담히 말했다.

“1년 전 신선대 철봉을 붙들고 영차영차 하던때가 있었는데, 이제 아무것도 아니구만! 너도 꾸준히 타면 돼! ” (속으로는 월계관과 빵파레가 터졌다)



산이 좋아서 다니기 시작한지 햇수로 4년

나는 아직 ‘내 인생의 산’이라 꼽을 만큼 산을 다니지 못했고, 그저 새로운 산을 타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초보 등산객일 뿐이다. 지리산, 설악산처럼 큰 산은 함께 가는 사람이 없으면 엄두도 내기 어려운 길치이기도 하다. 그래도 페이스북에는 ‘등산매니아’로 보이게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세상 사람들의 자랑과 부럼의 플랫폼을 잘 쓰고 있다고나 할까? 그리고 또 하나, 분초를 다투며 살아가느라 제 몸을 돌보지 못하고 있는 많은 동지들에게 보내는 제 식의 편지이기도 하다. “제발, 회의 그만하고 운동합시다!”
도봉산 신선대에서 하산하고 있는 장진숙 당원
도봉산 신선대에서 하산하고 있는 장진숙 당원

친구따라 시작한 등산에서 주말 산객으로

나는 잦은 밤샘에, 새벽 2~3시까지 일과를 보내는 전형적인 올빼미형 인간이었다. 등산은 물론 운동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시간이 나면 푹 자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다. 등산을 시작한 것은 2018년 지방선거가 끝나고 부터였다. 당시 나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쳐있었다. 지치면 조급해진다. 조급하면 위태롭다. 어느날 제주에 있는 대학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진숙아, 놀자!”

나의 산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저 친구 따라 몇 개의 산을 오르내렸을 뿐인데, 어느새 생각을 내려놓고 숨을 고르는 법이 몸에 익기 시작했다. (아, 오를 땐 숨이 차고, 내려와서는 먹느라 생각할 틈이 없었을 수도 있겠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되도록 주말이면 산에 가려고 노력 중이다. 출장이 있으면 그 동네 산에 가는 재미도 붙였다. 길을 잘 잃기 때문에 함께 갈 사람을 조직하는게 가장 중요한 주간 일정이다. 최근 1년 간 나와 가장 많이 산을 다녔던 후배는 지금 노원구에서 등산회를 만들었다.(보람차다)



동지여! 진보집권을 위해 산에 가자

몸이 상할 정도로 일하는 동지들이 주위에 많다. 365일 숨 돌릴 틈도 없이 이어가는 발걸음에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지만,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쉬엄 쉬엄 가자는 것은 아니지만, 지치면 조급해지고, 조급해지면 넘어지는 법이다. 우리는 진보집권의 꿈을 10년 안에 앞당겨오자 결심하고 있다. 진보집권 구상도 좋지만, 그 구상을 실현할 육체와 정신도 준비해야 한다.

등산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시간을 빼야' 한다는 점이다. 주말 등산을 하기 위해서는 주간생활의 짜임새가 중요하다. 밀린 일들을 외면하는 대범성(?)도 필요하다. 그렇게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고 숨을 고르면, ‘도돌이표’ 일상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진보집권을 위한 구상을 다듬기에 딱 좋은 시간이다.
장진숙 당원은 진보당 중앙앙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장진숙 당원은 진보당 중앙당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등산의 장점은 다음으로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말해 무엇하겠는가? 조국산천은 아름답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조국산천은 더 아름답다! 산꼭대기는 진보집권의 결심을 가다듬기에 딱 좋은 장소다.

등산의 장점은 뭐니 뭐니해도 체력이 좋아진다는 점이다. 산에 오르는 건 매번 힘들다, 특히 초반 한시간 정도는 언제나 부대낀다. 하지만, 깔딱고개를 지나고, 땀을 쏟아내고 나면 온 몸에 활력이 생긴다. 그렇게 한주를 시작하면 쉽게 지치지 않게 된다. 진보집권 10년도 거뜬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동지들, 등산은 진보집권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 : 너머(http://www.neome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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