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관심가진 이후로 정말 책도 많이 읽고 임상도 많이 해보고

실력이 어느정도 큰 뒤에는 돈받고 봐주기도 했었는데

이제 사주에 회의감이 들어서 안 본다.

분명 성향이나 성격 같은건 높은 확률로 맞추지만

그 사람이 특정 시기에 좋을지 안 좋을지를 판가름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걸 알게 됐다.

대운이 변할때 사건이 발생하는건 맞지만

좋은 대운인것 같은데 감옥가는 사람도 있고

나쁜 대운인것 같은데 몇백억 버는 사람도 있다.

너네도 사주 너무 맹신하지 마라.

우리 회사 대표님은 1000억대 부자이고 존경받는 분이지만

사주만 보면 극신약에 월주 편관기둥으로, 좋은 사주로 보기 힘들다.

하지만 봉사정신 투철하고 엄청난 능력자다.

그리고 신강재강하고 인성도 괜찮아보이는 사주가 있는데

사기쳐먹다가 깜빵 갔다온 사람도 알고 있다.

지금도 그 버릇을 못 버렸다.

결국 사주보다는 어떤 부모한테서 태어났는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가 100배 1000배 중요하다.

쌍둥이로 태어나도 누구는 미국에 입양돼서 대학 교수가 되고

누구는 한국에서 무당으로 사는게 현실이다.

사주 너무 맹신하지 마라.

난 어제 모든 만세력 어플과 커뮤니티를 탈퇴했다.

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