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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임인년 천간겁재 후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2.01.05 19:08:32
조회 455 추천 3 댓글 4

본인 겁재대운+겁재운 쌍겁재운에 걸림..올해 남들보다 좀 늦은나이에 독립시작..돈나갈일 생기더니 임인년되자마자 아팠던 치아다시 아픔.돈나갈일 적어봄.
1.임플란트 110 치아치료비용 130
오늘 받은 내역임^^임인 시작하자마자 털림.
2.생각에도없던 중고차사야함.
뚜벅이 생활만하던 나에게 차를 사야할일이 생김..최대한 싸게사려고하는데 최소 300나가려나..?아빠가 사주기로되있엇는데 주식으로 돈날려서 갑자기 없던일로됨.^^
3.독립생활 시작으로 인한 비용
10월부터 일시작해서 월세+핸드폰+전기수도+학자금 빚^^(생활비대출 오지게 받았는데 취업 후 상환대출)
4.엄마 빚 갚아드림.
독립못한 나때문에도 무신경하고 사이안좋은 아빠때문에도
빚을 좀 지셨다..성인되고 나서 혈육이랑 나는 엄마한테 딸려가듯이 아빠는 우릴 떠넘겼다..사회초년생으로 시작한 혈육과 학생이고 생활력없는 나는 엄마의 짐이 되었다..다 무너져가는 주공아파트 월세집에 살며 세금+빛(생활비가 부족해 받으신것)+혈육 초년생이라 가끔 필요한돈+나랑 같이 생활하는 비용..이런데 빚을 갚을수있나.세금부터 모든 생활을 다 책임지는 엄마에게 너무 미안하다.내 책임도 있으니 한달에 100씩 1년동안 보내드릴 예정.
5.교육에 대한 욕구
언급했다시피 부모사이가안좋고 방치를 시켜버리고 배우고 자랄수있겠는가?나는 못배운채 자랐고 솔직히 살고싶지않았다.그러다 나도학자금 빚을지고 집에쳐박히다가 돈벌고 싶은 욕구가 생겨버린것이다!지금 그래서 남들이 말하는 천한직업 벼랑끝 일을 하며 돈을 벌게되었다.
일을 시작하다 아빠의 소개로 돈을 좀 더 주는곳으로 옮겼다.
돈을 버니 전혀 꿈꾸지않고 가질수없을것같았던 것이 눈에 찬다.마치 신생아가 눈을 떠 무엇이든 잡아보려는 것과 비슷하다.
글도쓰고 싶고 사주도 배워보고싶은 욕구가 강력하게 든다..
이 상태에서 배우지 않으면 또 허송세월만 갈것이니까..
오랜 세월이었다.내 삶을 다시 끌어올려야겠다.
6.마치며
오랫동안 나는 나를 너무 방치해왔다.예전엔 부모탓만 했다.
물론지금도 난 부모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특히 아빠.
이 직종에 나를 소개시켜주며 그동안 아빠의 역할로 못해왔던것을 이걸로 청산하려는 느낌도 상당히느껴지긴한다.천한 직업에 자식을 소개시켜주는 아빠라니.참 별로긴 하다.

그래도 내가 선택한거니 탓할수는 없다.원망도 드나 감사하기도 하다.나름 기술이라고는 하지만 세상인식은 그게 아닌 업종이다.10년을 바라보고 일하라고했지만 난 계속 머무를 생각이 없다.
올해 다사다난한 한해가될것같다.첫 고군부투이자 시작하는 단계.사실 겁재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내 생활의 업보인것이나 마찬가지다.
내가 치아검사 결제금액에 지레 겁먹고 이빨을 방치한 결과는 두배가 되서 다시 돌아왔고,내일이 없을거라고 희망을걸지않고 하루하루를 흥청망청하게 생활비대출을 받던 생각없는 학생시절을 지금 값을치르며 청산하는것이며,부모와 좋지않은 대인관계를 핑계삼아 내미래를 꿈꾸지않고 아무것도 하지않아 미뤄놓은 숙제들을 이젠 해내야 할때가 온것이다..
원래 했어야 할것들을 이번에 필연적으로,또는 우연적으로 하게된것이다..올해의 내가 어떤변화를 맞이할지는 모르겠지만 죽지않고 버텨준 내게 감사하다.힘내는 한해는 아니어도 잘 버티며 나아가는것이 올해의 내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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