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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이 희용신인듯 싶긴 한데, 내년 딱히 기대하진 않아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9.197) 2021.09.17 03:20:44
조회 95 추천 5 댓글 2

열심히 안 살고 있거든
목기운 끊기고
갑자기 몇몇 사람들하고도 절연하고
어디 갇힌듯이 폐쇄된 채 있었거든
안팎으로 뭔가 많은 것들이 착 가라앉았는데
난 그런 시간을 자기개발을 하며 상승 타이밍을
준비한 게 아니라 6년간 그냥 허송세월만 보냈음

딱히 후회되지도 않고 아쉽지도 않아
이 시기에 사주에도 관심 좀 생겼다가 또 금세 휘발됐었고.
역갤도 이젠 사주 관심 있어서 잠깐씩 들르는 게 아니라
그냥 하릴 없이 방황하다가 들러서 뭐 하나씩 사가는
식료품 가게 같은 느낌으로 주워담을 거 있나 없나
습관적으로 보다가 마는 루틴 비슷한 일상이 됐을 뿐이고.

삶에 구체성이 떨어질수록
사주도 그냥 관념적으로만 여겨질 뿐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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